평신도 참여의 ‘에큐메니칼 운동’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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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참여의 ‘에큐메니칼 운동’ 필요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2.03.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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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총회, ‘에큐메니칼 정책 세미나’ 개최

예장 통합총회 산하 에큐메니칼위원회(위원장:손달익 부총회장)가 지난 8일 오전 11시 대전 유성 레전드 호텔에서 ‘에큐메니칼 정책세미나’를 개최하고, 평신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에큐메니칼 운동을 전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이날 패널로 참여한 고재길 목사(장신대 교수)는 ‘에큐메니칼 운동의 평신도 참여’라는 주제로 “평신도들은 에큐메니칼 운동의 기본 개념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운동에 참여를 하고 싶어도 적극적인 참여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고 목사는 “교회에 출석하고 봉사하는 일반 성도들에게 에큐메니칼 운동의 교회사적인 배경, 기독교사회윤리적 관점, 사회선교적 입장을 반영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 커리큘럼의 계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신도를 에큐메니칼 운동의 주체로 세우는 리더십 교육을 전개하려면 목회자 그룹과 상호간 친밀한 대화가 필요하다”며 “평신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목회자 그룹과 평신도 그룹간의 소통, 공유, 개방은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 교회 안에서 에큐메니칼 의미를 드러내고 지역 교회들 상호간에 여큐메니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연합사업도 전개할 필요가 있다”며 “지역교회연합예배 또는 지역바자회를 같은 동이나 구 안에서 실시하면 범교단적 에큐메니칼 사업을 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96회기 총회의 에큐메니칼 관계 전망과 정책’에 대해 발표한 사무총장 조성기 목사는 “한국 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해 통합총회가 해야 할 일은 막중하다”며 “겸손한 지도력과 함께 WCC 제10차 부산총회를 앞두고 세계 교회의 지난 세월 일치의 노력과 여정의 성과를 배워야 한다”고 피력했다.

조 목사는 “21세기 에큐메니칼 운동은 기구 중심의 운동이 아닌 사람을 이끌어 내고 함께 하는 사람 중심의 에큐메니칼 운동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에큐메니칼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을 기획하되,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특별히 여성과 청년 지도력을 강화하는 노력도 함께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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