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채널, 허미숙 사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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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채널, 허미숙 사장 취임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2.03.0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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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출신...“기도가 있는 방송” 다짐

C채널이 허미숙 사장(59) 취임 감사예배를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신촌성결교회 이정익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감사예배에는 교계 인사들을 비롯해 정계와 재계, 언론계 주요인사 500여 명이 참석해 C채널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취임사에서 허미숙 사장은 “C채널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며 “아가페문화재단 김삼환 이사장과 여러 차례 미디어에 관한 비전을 나눴다. C채널을 기도가 있는 방송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아가페문화재단 이사장 김삼환 목사(명성교회)는 “허 사장을 모시기 위해 오랫동안 기도해왔다”며 “능력과 실력을 겸비한 허 사장이 C채널에 온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어 “C채널이 비록 시작하는 단계에 있고 갈 길이 멀고 어렵지만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가면 좋은 날이 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극동방송 회장 김장환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는 ‘큰 일을 한 모세’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세상의 모든 영광을 버리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C채널에 새로 부임한 허 사장이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으로 이끈 모세의 성품과 닮았다”며 “허 사장이 C채널을 선교 중심의 채널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김형오 전 국회의장, KBS 손병두 이사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 예장합동 이기창 총회장, 예장통합 박위근 총회장 등이 C채널의 신임사장 취임을 축하했다.

허미숙 신임사장은 1975년 CBS에 입사해 80년대 언론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폐지되었던 CBS뉴스의 회복운동을 이끌었다. 전남CBS설립본부장, 전북CBS본부장을 역임했으며, 본사CBS 본부장 재임 기간 동안 경영난이 심각했던 CBSTV를 맡아 위기에서 건져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7년 한국방송80주년을 기념해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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