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오페라 ‘손양원’, 진정한 사랑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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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오페라 ‘손양원’, 진정한 사랑 그린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2.02.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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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사적 사랑 실천한 ‘사랑의 원자탄’

‘사랑의 원자탄’으로 불리는 손양원 목사(1902~1950)의 일대기를 다룬 창작오페라가 오는 8일부터 11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창작오페라 ‘손양원’은 한국사의 아픔을 간직한 일제 시대와 해방 전후에서 기독교 사랑의 정신을 보여줬던 손양원 목사의 일대기를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손 목사는 1938년 평양신학교를 졸업하고 이듬해 전남 여수 애양원 교회에 부임해 한센병 환자들과 함께 생활했다.

그는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에 맞서다 1942년 투옥됐다. 또 1948년 여순사건 당시 자신의 두 아들 죽인 공산당원을 양아들로 삼는 사랑을 실천했다. 그러나 한센병 환자들과 교회를 지키다 1950년 9월 공산군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작곡은 박재훈 전 한양대 음대 교수, 지휘는 이기균 고려오페라단장, 연출은 장수동 서울오페라앙상블 대표가 맡았다. 연주는 CMK 교향악단, 합창은 인천오페라합창단(지휘:임병욱)과 VEA 코러스(지휘:이동현)가 담당한다.

손양원 역에는 테너 이동현과 강신모, 정양순 역에 메조소프라노 양송미와 김소영이 더블 캐스팅됐다. 관람료는 3만∼15만 원, 문의(02-3487-0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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