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어떻게 승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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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어떻게 승리할 수 있을까?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1.11.1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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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섭 교수, ‘데살로니가전후서’ 신개념 성경묵상주석 출간

교회는 어떤 모습을 추구해야 할까, 그리고 사역자는 어떤 자세로 일해야 할까, 목회자들의 가장 큰 숙제이기도 한 ‘본이 되는 삶’과 ‘본이 되는 사역’에 대한 두 가지 고민. 이진섭 교수(에스라성경대학원대)의 첫 번째 성경묵상주석인 ‘데살로니가전후서’(홍림)는 그 고민을 해결해 준다.

▲ 이진섭 교수(에스라성경대학원대)
‘성경묵상주석’은 설교와 큐티, 성경공부를 위한 신개념 주석으로 목회자와 성도들의 깊은 묵상을 돕는 쉬운 주석으로 보면 된다.

대다수의 주석이 본문의 역사적 의미를 찾는 석의에 치중하며, 복잡하고 방대하고 독자층이 제한돼 있다면, 이 교수의 성경묵상주석은 현실에 맞는 적절한 양으로 학문적 깊이를 고려하면서도 다양한 계층의 사람이 쉬운 용어로 볼 수 있도록 했다. 말 그대로 학자와 목회자, 성경연구자와 일반 성도들이 쉽게 성경을 묵상할 수 있도록 돕는 주석이다.

이진섭 교수는 “모든 사람이 성경을 묵상하도록 돕는 주석, 사람에게 성경묵상의 열매를 맺혀주는 주석, 성경 보는 시각을 열어주는 주석을 만들고 싶었다”며 “시리즈의 첫 번째인 ‘데살로니가전후서’는 교회는 어떻게 승리해야 하는지, 어떻게 교회를 도와야 하는지, 곧 교회와 사역자의 역할과 관계에 대해 알기 쉽게 서술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글을 쓰면서 내내 바울과 데살로니가교회에 흠뻑 빠져들었다”며 “바울이 보여주는 사역의 모습을 곰곰이 생각했고, 데살로니가교회가 살아가는 모습을 천천히 살피며 연구하고 묵상했다”고 덧붙였다.

이 책은 데살로니가교회의 특징을 세 가지로 정리했다. 첫째는 데살로니가교회가 삶의 열매를 맺었다는 점이다. 어린 데살로니가교회는 믿음과 사랑과 소망의 모습을 간직했고, 그 모습이 바울로 하여금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반복하게 했다는 것이다.

둘째, 교회의 순전한 태도다. 데살로니가교회는 바울 일행이 전한 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순전히 받아 들였을 뿐 아니라 바울 일행의 모습을 본받으며, 받은 말씀대로 살려고 했다.

셋째, 교회는 늘 새롭게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데살로니가교회에도 약점은 있었다. 또한 지속적인 배움이 필요했다. 교회는 환난을 인내해야 했고, 어려운 문제도 극복해야 했다. 한번으로 완성된 것이 아니라 날마다 때마다 새로워져야 한다는 사실이다.

또한 이 책은 교회를 위해 열심히 수고하는 바울 일행의 세 가지 도전적인 모습에서 사역자의 역할과 방향성도 제시하고 있다. 흠이 없는 사역 모습뿐만 아니라 건전한 일상생활을 통해 교회에 본이 된 것, 부모의 마음으로 교회를 돌보며 사역한 것, 상황이 바뀌면 바뀌는 대로 대안을 제시하고, 문제가 일어날 것을 미리 예측해 대처하는 등 역동적으로 목회사역을 한 것 등이다.

이 교수는 “이 주석을 통해 한국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바람직한 교회의 모습과 사역자의 역할을 새롭게 발견함으로써 본이 되는 삶과, 본이 되는 사역을 펼쳐나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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