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타워]성경 어플리케이션, 인기게임 ‘앵그리 버드’보다 다운로드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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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타워]성경 어플리케이션, 인기게임 ‘앵그리 버드’보다 다운로드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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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1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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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존치론과 폐지론 넘어서라

“기독교 윤리가 사형제도를 반대하는 것은 형법의 불합리성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의 본질적인 의미와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

동서남북평화재단이 최근 개최한 학술세미나에 발제자로 참여한 홍순원 교수(협성대)는 “법은 본래 인간 존재와 그 존재의 회복을 위해 제정된 것”이라며 “사형제도는 범법자의 생명을 빼앗으면서 법공동체와의 연대성을 폐지하고, 나아가 죄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삶의 영역을 제거하기 때문에 절대로 정당화될 수 없다”고 피력.

홍 교수는 “형법이 법질서 구성원의 인격적 전체성을 고려하지 않을 때 형법 안에는 죄와 형벌 사이의 불일치의 가능성이 항상 내재돼 있다”며 “인간 존재는 법질서를 초월해 있으며, 법공동체는 그러한 초월적 영역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

이어 “기독교 윤리는 법과 윤리 사이의 경계를 분명히 할 뿐 아니라 두 체계 사이의 상호적인 보완관계를 추구해야 한다”며 “사형존치론과 폐지론을 넘어 메타윤리적 차원을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  

■“한국 신앙서적 영적 무협지뿐”

국제제자훈련원 옥성호 본부장이 한 도서 출간 간담회에서 한국의 기독교 출판 시장의 베스트셀러 경향에 대해 비판.

옥 본부장은 “한국에서 많이 팔리는 책은 딱 두 종류”라며 “하나는 영적 무협지이고 하나는 소설”이라고 주장. 영적 무협지라는 표현에 대해 그는 “성령의 역사를 체험해 부와 명예를 얻었다는 내용의 책”이라고 설명. 또 다른 한 가지 경향에 대해서는 “‘링컨관련 서적의 경우 있지도 않은 내용을 책으로 만들어서 소설을 쓰는 것”이라며 “이 책이 미국에서 나왔다면 비웃음꺼리가 됐을 것”이라고 비판.

고 옥한흠 목사의 아들인 옥성호 본부장은 지난 2007년 ‘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를 내 한국 교회의 문제점 파고들어. 이후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엔터테인먼트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등의 책을 냈으며, 올해 초 ‘아버지 옥한흠’을 출간하는 등 활발한 저작 활동 펼쳐.

■성경 어플, 앵그리 버드 제쳤다

퍼블리셔 위클리 11월 초 성경 어플이 놀라운 속도로 보급되고 있는 시대 왔다고 소개. 한 자료에 의하면 성경을 제공하는 어플이 10월 앵그리 버드를 누르고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어플로 조사돼.

아이폰 라이프 잡지는 로고스 바이블 소프트웨어가 4번째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성경 어플이며, 바이블 리더 어플이 올해 초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어플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고 소개.

로고스 바이블 소프트웨어 프릿체트 부사장은 “새 성경 어플과 소프트웨어가 사람들에게 성경을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해. 그는 “아직 종이에 인쇄된 성경을 읽는 것보다 더 좋을 수는 없지만 성경 어플과 소프트웨어는 간단한 조작으로 원하는 구절을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혀.

지난 2008년 출시된 YouVersion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기반 단말기 17대 당 1대 꼴로 이 어플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한 것으로 조사돼.

YouVersion 제작자는 “다른 운영체제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더 많은 언어와 번역본의 성경을 제공하여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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