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의 세계화, ‘문화 음식 자본’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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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의 세계화, ‘문화 음식 자본’으로 확산”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1.11.0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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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백석선교원 선교포럼서 장훈태 교수 주장

전 세계적 금융위기 속에 이슬람 금융이 샤리아법과 함께 세계 곳곳에 깊숙이 침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 사회 역시 수쿠크법과 아랍권 경제협력 등으로 이슬람의 침투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이같은 주장은 지난 27일 백석선교문화원(원장:장훈태)이 주관한 ‘선교포럼’에서 선교학자인 장훈태 교수가 주장한 것으로 ‘다와’, ‘할랄’, ‘샤리아’ 등으로 지칭되는 다양한 이슬람 문화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요청된다는 것이다.

‘이슬람의 세계화 전략’에 대해 다룬 장 교수는 “무슬림들은 할랄 인증 식품만 섭취하는데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 시장의 경기불안이 지속되면서 18억 이슬람 시장 공략에 필요한 ‘할랄 인증’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할랄 산업은 식품에 그치지 않고 의약품, 화장품, 의류, 관광, 물류로 확대되는 추세”라며 매년 2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할랄의 영향력은 우리나라에서도 예외가 아니어서 7개 대형식품과 화장품 업체 등이 인증 진행중이며, 이미 할랄인증을 받은 음료 업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문 컨설팅업체는 “2011년 들어 70여 개 업체가 문의하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해 식품을 통한 이슬람의 침투도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스크의 경우, 문화적 시설로 인식되면서 건축이 확장되고 있고, 이슬람 금융은 이미 말레이시아, 홍콩, 중국,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전역에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상대적으로 안정적 외화 조달원의 성격을 띤 이슬람 자본은 이를 지지하는 수쿠크법과 각종 경제협력을 이유로 한국 사회에도 이미 깊숙이 침투해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장 교수는 “이슬람 국가들과의 경제 교류에 대해서 나름의 준비가 필요하다”며 “기독교는 이슬람 경제를 연구하고 비기독교적 반작용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선교포럼에서는 이슬람의 선교개념인 ‘다와’에 대한 기독교의 대응도 촉구됐다. 전 이집트 선교사였던 최 모 박사는 “우리는 이슬람의 다와에 대해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며 다와에 대해 바른 이해를 강조했다.

최 선교사는 “다와의 목표 그룹은 기독교와 유대교인 그리고 사비안 등으로 압축된다”며 “기독교의 경우 동일한 구원이 있다는 점과 유대인보다 친근한 무슬림의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또 부정적 접근으로는 “기독교인들 중 옳은 자도 있으나 다수는 악한 자들”이라는 주장과 함께 “기독교인들은 예수를 과장했다고 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슬람의 다와는 온건하게는 행함과 모범으로 포교하도록 가르치고 있지만 지하드의 경우처럼 폭력을 사용하기도 한다. 최 선교사는 이슬람 다와에 대한 네덜란드 국가보고서를 소개했다. 이는 무슬림이 1% 내외인 나라에서는 평화를 사랑하는 소수그룹을 지향하지만 5% 이상이 되면 무슬림 인구를 높이기 위한 본격적 전략이 개발되고, 20% 이상이 되면 폭동과 소요사태가 시작되고 지하드가 조직된다고 밝히고 있다. 40%가 넘어서면 학살과 종교탄압이 일어나며 60% 이상일 경우 샤리아를 근간으로 이슬람을 강요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최 선교사는 “우리의 할 일은 구원의 확신이 없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용서와 정의가 조화를 이룬 삼위일체적 구원의 완전성을 증거해야 한다”며 “성경의 권위와 성령님의 위치 회복을 통해 복음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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