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주도홍 교수 ‘개혁교회 경건주의’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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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주도홍 교수 ‘개혁교회 경건주의’ 출간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1.10.1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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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전문대학원 역사신학 원우회, 은사위해 출판기념회 열어

역사신학자이자 기독교통일학자인 백석대 주도홍 교수가 최근 ‘개혁교회 경건주의’를 출간했다. 개혁교회 안에서도 경건주의 운동이 루터파와 같은 시대에 일어났음을 강조하며 역사적 의미와 경건주의의 중요성과 참의미를 되짚은 이 책은 영적 기갈에 허덕이는 한국 교회를 향해 ‘경건’으로 돌아갈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주도홍 교수는 경건주의가 루터파 이전에 이미 운데어아익을 통해 시작되었다는 점을 밝히면서 독일에서 시작된 이 운동이 네덜란드의 개혁주의 경건운동과 영국의 청교도 운동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도 시사하고 있다.

주 교수는 “경건주의운동은 종교개혁과 개혁신학에 뿌리를 둔 역사이며, 평신도를 깨우는 소그룹 경건운동과 경건서적운동이며 교회의 잘못을 말씀에 근거하여 제거한 갱신운동이자 교회 개혁운동”이라고 강조했다.

또 오늘 한국 교회 안에 성경본문을 왜곡 해석하고, 세상과 구별되지 않는 신앙을 가지고 있으며 수많은 빌딩과 엔터테이먼트가 난립하는 교회의 모습을 지적하며 운데어아익 목사의 생애를 통해 진정한 경건의 실천을 돌아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운데어아익 목사는 하루 4시간 반씩 성도들의 영적 성숙을 위해 제자훈련과 경건 모임을 이끌었던 인물로 주도홍 박사는 경건주의의 창시자인 운데어아익 목사를 학계에 세계 최초로 소개하며 경건주의 연구의 새 활로를 개척한 바 있다.

이런 주 교수의 저서를 접한 백석대 기독교전문대학원 역사신학 원우회는 지난 17일 목양동 예배실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개혁교회 경건주의’의 출간을 축하했다.

이장형 교수의 사회로 시작된 감사예배에서 류호준 교수는 설교를 통해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우리의 삶으로 연결되고 그것은 경건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개혁주의 가운데 가장 중요하지만 잊혀지고 있는 것이 경건주의”라며 이번 책의 출간이 경건주의 회복에 큰 의미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진 축하행사에서는 총신대 안인섭 교수와 백석대 박찬호 교수의 서평이 전해졌으며, 총신대 정일웅 총장과 소망교회 이상숙 권사의 축사가 전달됐다.

박찬호 교수는 “이 책의 가장 큰 공헌은 교리적 정통주의와 경건주의는 함께 만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위기를 만난 한국 교회를 새롭게 하며 신학교육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신선한 오아시스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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