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WCA ‘제9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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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WCA ‘제9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시상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1.09.1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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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에 장신대 주선애 명예교수

▲ 트로피 왼쪽부터 김문정 음악감동(젊은지도자상), 주아영 의원(특별상), 주선애 명예교수 관계자(대상)
올해 9회째를 맞는 한국YWCA연합회(회장:강교자) ‘한국여성지도자상’ 시상식이 지난 8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주선애 장로신학대 명예교수가 대상을, 김문정 뮤지컬 감독이 젊은지도자상을, 최영아 다시서기의원 원장이 특별상을 받았다.

대상을 받은 주선애 명예교수(장신대 기독교 교육학)는 “모든 여성들을 대표해서 받는 귀한 상을 받게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 통일과 나라를 위해 일하는 여성지도자들이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주 교수는 우리나라 최초의 기독 교육학 교수이자 탈북민의 남한 정착과 인권향상에 기여해 탈북민의 대모로 불리고 있다. 또한 숭실대 기독교교육과 조교수, 장신대 교수와 대학원장을 역임하고 은퇴 후 2006년 탈북자 종합회관을 개관하여 탈북민들의 인권보호와 남한 정착을 위해 헌신한 기독교학자이자 사회운동가로 고령의 나이에도 국제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젊은 지도자상은 뮤지컬 배우들에게 최고로 손꼽히며 맘마미아, 미스사이공 등 대형 뮤지컬부터 서편제, 명성왕후, 내 마음의 풍금, 광화문 연가 등 창작뮤지컬에 이르는 다양한 뮤지컬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김문정 뮤지컬 음악감독이 수상했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함께 일해 온 분들이 있기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람을 사랑하는 일을 하며 뮤지컬 감독이라는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자신의 분야에서 꿈을 향해 준비하고 도전하고 있는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롤 모델로 기대되어 젊은 지도자상을 수상하게 됐다.

대학 재학시절부터 의료봉사 활동을 시작해 현재 노숙자를 위한 다시서기 진료소의 원장을 맡고 있는 최영아 씨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최 씨는 “노숙인 진료를 하면서 자신이 더 많이 배우고 도움을 받았는데 상까지 받게 되어 감사하다”며 “자신을 만나준 환자분들이 나를 변화시켰다. 모든 감사를 가족, 함께 동고동락한 분들과 환자분들게 돌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여성지도자상’은 YWCA가 2003년부터 한국씨티은행과 협력해 시상해 왔다. 한국 사회발전에 기여하며 헌신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온 여성 지도자 1인에게 대상을,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지도력을 발휘해 온 50세 미만의 여성 1인에게 젊은 지도자상을, 그리고 다양성을 바탕으로 사회통합에 공헌한 여성이나 단체에 특별상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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