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서 (70강) 불 말과 불 병거로 엘리사를 보호하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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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서 (70강) 불 말과 불 병거로 엘리사를 보호하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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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9.0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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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리사의 예언활동과 이적

엘리사가 아람 군대의 눈을 닫아달라고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으로 보지 못하게 하셨다.

병이 나은 나아만은 여호와만을 섬길 것을 약속하면서 단지 아람의 왕이 림몬 신당에 들어갈 때 자신의 손을 의지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 신당에 들어가는 것을 용서해 달라고 청한다(17~18절).

림몬(Rimmon) 신은 뇌우와 폭풍의 신으로 열왕기상 15:18의 다브림몬이란 이름에도 림몬 신이 등장한다. 따라서 이 이야기는 이방인이 여호와를 섬기기로 개종한 사건으로 그 의미가 있다.

열왕기하 5:20~27절에서는 엘리사가 나아만으로부터 아무것도 받지 않자 엘리사의 종 게하시가 뒤쫓아가 은 한 달란트와 옷 두 벌을 청하자 나아만은 두 달란트와 옷 두 벌을 주었다.

이에 게하시는 받은 것을 감추고 엘리사에게 가서 거짓을 고한다. 25절에서 엘리사가 게하시에게 어디서 오냐고 묻자 그는 아무데도 가지 않았다고 시치미를 뗀다. 엘리사는 게하시가 받은 사실을 알고 그를 꾸짖고 나아만의 병이 게하시에게 들어감을 말하고, 그 결과 게하시에게 나병이 발병하였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하시가 20절처럼 말한 것은 여호와의 이름을 남용한 것으로 출애굽기 20:7의 규정을 어긴 것이다. 뿐만 아니라 22절은 게하시가 거짓으로 나아만으로부터 선물을 받았기 때문이다. 나아만의 완쾌와 게하시의 나병 발병은 누가복음 4:27절에서도 언급되어 있다.

열왕기하 5장은 여호와의 보편적인 구원을 보여주며, 하나님의 일을 돕는 자라할지라도 하나님의 임름을 망령되이 일컫거나 혹은 거짓을 행할 때 하나님의 심판을 면치 못함을 보여준다.

열왕기하 6장은 계속해서 엘리사의 이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여러 가지 사건을 통하여 엘리사가 그 사건에 개입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첫 번째 이적은 열왕기하 6:1~7은 엘리사의 제자들이 요단으로 이동하기를 요청하자 이를 허락하고 엘리사가 함께 가서 그곳에서 물에 빠진 쇠도끼를 떠오르게 하는 이적을 행하였다.

1절에 의하면 엘리사의 제자들이 요단으로 이동하는 이유는 거주지가 너무 좁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이들은 요단에서 나무를 가져다가 그들의 처소를 짓기를 원하였고, 엘리사는 그들과 함께 요단으로 갔다. 엘리사가 요단으로 간 것은 제자들의 간곡한 청 때문이었다.

4절은 공사 중 누군가가 들보감 나무를 베다가 도끼를 물속에 떨어뜨리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이에 엘리사는 물에 빠진 쇠도끼가 물에 떠오르게 하는 이적을 행하였다. 열왕기하 6:1~7을 통하여 당시 엘리사의 예언활동이 그 영역을 확대하였음을 알 수 있다.

두 번째 이적은 열왕기하 6:8~23의 아람 군인들의 눈을 멀게 하는 이적이다.

8~10절에 의하면 아람 군대가 이스라엘과 전쟁을 하기 위하여 올라와 진을 쳤을 때 하나님의 사람이 왕에게 아무 곳이나 지나지 말라고 경계하게 하여 사람을 보내어 방비하게 하는 일이 여러 차례 있었다.
이러한 일이 자주 일어나자 아람의 왕은 11절에서 누군가가 이스라엘의 왕과 내통하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따라서 부하들을 신문하자 아람의 관리들은 엘리사가 아람의 왕이 침실에서 말하는 것까지 이스라엘의 왕에게 전한다고 그 사실을 보고하였다(12절). 따라서 아람의 왕은 엘리사를 체포하라고 명령한다.

이 때 엘리사는 도단(Dothan)에 있었다. 도단은 사마리아 북쪽 약 16 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요셉이 자기 형들을 만난 곳이기도 하다(창 37:17). 따라서 아람의 군대가 도단에 있는 엘리사를 포위하였다(14절).

15절에서는 엘리사의 사환이 도단 성이 포위된 것을 엘리사에게 알리면서 두려워하자 엘리사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한다.

17절에서 엘리사는 청년(사환)의 눈을 열어 보게 해달라고 하니 그 청년(사환)의 눈이 열려 여호와가 예언자를 위하여 보낸 군대인 불 말과 불 병거가 산에 가득한 것을 보게 되었다. 이 불 말과 불 병거는 하늘의 군대를 상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18절에서는 아람 군대의 눈을 닫아달라고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으로 보지 못하게 하셨다. 그리고서 19절에서 엘리사는 이 아람의 군대를 도단 성이 아닌 사마리아 성 안으로 인도하였다. 이에 이스라엘 왕이 엘리사에게 아람군대를 죽일 것인가를 묻자 죽이지 말고 주인에게 돌려보내라고 말한다(2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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