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요약] 한국을 세계적 반열에 올린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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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요약] 한국을 세계적 반열에 올린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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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9.0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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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 한국교회 부흥역사에 나타난 기도운동

민경배 박사 / 백석대 석좌교수

초대 한국 교회에서 기도는 언제나 교회의 중심에 있었다. 심지어 국가행사에서도 그랬다. 성령강림 대부흥운동은 사경회와 기도회로 시작하였다. 그러나 기도회가 실질적으로 그 주종을 이루었다.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지새고 기도로 끝났다. 때로는 사경회를 중단하고 기도를 중점적으로 한 일도 많았다. 대부흥 기간 내내 기도의 소리가 끝이지 않고 있었다. 문제는 기도를 5년간 그렇게 오래 장기간에 걸쳐 부단하게 새벽, 낮 그리고 저녁과 철야에 걸쳐 오래 오래 하였다는 사실이다. 기도는 간청으로 그 효험이 있다는 것이 주님의 말씀이다.

1907년의 대부흥은 한국 교회를 정통의 기독교로 자리 잡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 교회로 올려놓았고, 그 신학과 신앙은 서양 기독교의 전통에 그 완벽을 기하게 한 특별한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성령 신앙을 조직 교회 안에 정착시킨 것도 놀랍다. 그리고 결과적으로는 1905년 실추된 기독교의 세계적 이미지를 세계적 차원에서 부흥 재건한 공적이 단연 역사에 길이 빛나고 있다.

기도가 그런 엄청난 세계 역사의 거대한 문제들을 일거에 해결하였던 것이다. 기도가 생명의 근원이라고 하는 것은 기도가 내연(內燃)하여 그것은 반드시 외연(外延)하는 생명력 때문이다.

이런 사실은 오늘 우리들의 개혁주의생명신학에 무엇을 보여주고 있는가. 교회와 신학은 하나님 그 분 앞에 설 때 비로소 생명을 가질 수 있다는 것, 기도는 계속 진실하게 부단(不斷)으로 하여야 한다는 것, 기도만이 교회의 역사적 사역의 근거와 원천이 된다는 것, 기도는 성경과 함께 연결되어야 한다는 것, 그 분 앞에서 우리 다 한 몸인데 그것은 민족적 차원에서나 세계적 차원에서 그렇다는 일, 사람의 의지나 이성이나 심지어 신학이 아니라 성령의 권세만이 역사를 이끄는 생명이 된다는 것, 기독교의 생명은 필연 복음의 세계확장으로 간다는 것, 이런 것들이다. 곧 기독교는 생명의 복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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