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이 없는 세상만들기”를 모토로 매주 반찬도시락을 나누며 지역사회 차상위계층을 섬기고 있는 (사)나눔과 기쁨이 지난 8월 16일(화) 대구 경일여자고등학교 체육관에서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전국 나누미(봉사자) 2,000여명과 학부모,학생 봉사단체인 엘리피아봉사단(단장:조남숙)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2011전국나눔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범일 대구광역시장,우동기 대구교육감,공원식 경북도 정무부지사임병헌 남구청장등 지역 기관단체장들과 지역 시,구의원들이 참석하여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오전 9시부터 구덕순 수석강사의 인도로 노인1.000여명에게 발마사지 봉사를 실시한후 전국발마사지봉사단을 출범시켰으며 12;30분부터 진행된 2부 나눔음악축제는 대구시립합창단(지휘:박영호),예술영재교육원앙상블,나눔과기쁨 색소폰앙상블등이 출연하여 ‘경복궁타령,대구세계육상선수권 주제가. 사랑의 인사.넬라판타지아,내주는 강한성이요’등 주옥같은 연주를 갖고 3부 나눔축제에 들어갔다.

오후1시부터 시작된 봉사축제는 박순오목사의 대회사.김범일 시장,우동기 교육감,공원식 부지사의 축사,임병헌 남구청장의 환영사, 경북연합회출범선언 및 기 전달(강지원 변호사)임명장수여, 선물전달 퍼포먼스, 각 가정으로 흩어져 파견 봉사활동(벽지,장판교체/집청소/빨래/목욕등)을 실시했다.

대회장 박순오 목사(대구서현교회/대구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는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동시에 나눔과기쁨이 주창하는 ’나눔 문화‘를 국내와 전 세계에 알리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밝혔으며 (사)나눔과기쁨 중앙 상임대표며 세계적인 인권운동가인 서경석 목사는 “자기희생의 하나라고 할 수 있는 나눔과 봉사가 희생이 아니라 모두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것임을 알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동네 안에 있는 교회, 학교, 기업, 병원, 식당, 점포, 주민등 동네의 구성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내어 동네의 가장 어려운 차상위 계층을 돕는 민간사회안전망 운동을 하자는 뜻으로 2004년 7월에 출범된 우리단체는 특히 “예수님처럼 살자”는 뜻에 공감하는 동네의 목회자들이 지역의 활동가(나누미)로 참여하면서 전국적으로 참여 목회자의 수가 3,700여명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상임대표 강지원변호사도 “전국의 나누미들이 그 누구보다 돌봄이 필요한 노인 가정을 대상으로 매주 반찬(5가지)을 만들어 전달하고, 모금 활동을 병행하여 생활비 지원과 겨울철에는 연탄 나눔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최근에는 나누미목회자들이 발마사지법을 배워 노인들을 찾아가 발마사지 봉사를 하는 등 나눔과기쁨은 이미 지역사회에서 민간복지법인으로서 그 몫을 훌륭히 소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3달전부터 이번 행사를 총괄 기획하고 준비한 배영주 사무총장은 “그동안 3년여 동안 매주 쉬지 않고 차상위 가정에 ‘사랑의 반찬 나눔’을 진행하면서 여러 안타까운 모습들을 많이 목격했다며 그 중 노인 가정의 침구류(이불)가 세탁없이 너무 오래 사용하므로 세균오염등 집안에 악취가 가득하고 위생에 문제가 되어 노인들이 1년 내내 질병으로 시달린 모습이 늘 마음에 걸렸다”며 이번 축제에서‘이불나누기운동’을 통하여 2천여 노인 가정에 이불을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경북 본부장 조무호목사와 대외협력위원장 이동수장로는 이를 위해서 “각 기업체,단체등을 방문하며 후원활동을 벌였다“며 ”적극적으로 동참해주는 기업도 있는 반면 아직까지 나눔운동에 인색함이 드러나 지속적으로 어려운이들을 위한 기부운동의 확산이 필요함을 피력했다.
 

<이동수 대구경북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