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조국을 위해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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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 "조국을 위해 기도하자"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1.08.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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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광복주일예배 드려... 위안부 할머니 위로하며 한국활동 지원

매년 구국의 기도제단을 쌓고 있는 사랑의교회(담임:오정현)가 지난 14일 광복주일예배를 드리고 “애국하는 교회가 될 것”을 다짐했다.

오정현 목사는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기도한 신앙의 선배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며 “모든 성도가 시대적 사명을 안고 십자가를 가슴에 품고, 조국을 위해 기도할 때 선하게 쓰임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목사는 또 “1907년 평양대부흥이 일어난 장대현교회터에 김일성 동상이 있다”며 “생명을 걸고 헌신을 다해 북한의 무너진 3천여 제단이 다시 재건되기를 기도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사랑의교회는 일본에 거주하는 종군위안부 피해자 송신도 할머니(90)를 초청, 함께 기도하며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송 할머니는 “광복주일예배를 드리는 뜻깊은 자리에 와서 기쁨의 눈물이 난다”며 감사를 전했다.

함께 동행한 길원옥 위안부 할머니는 “오랫동안 숨어만 살다가 지금은 세계를 돌아다니며 과거를 말하고 있다. 전쟁은 너무 아프고, 앞으로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기 때문에 과거를 말하는 것”이라며 성도들의 기도를 당부했다.

사랑의교회는 지난 일본 쓰나미 때 가까스로 탈출해 목숨을 지킬 수 있었던 송신도 할머니를 후원한 바 있으며, 고향 유성과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행사 등에 참석하는 할머니 일행의 일정 전액을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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