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 총회 일정, 대신측과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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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총회 일정, 대신측과 맞췄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1.08.1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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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9일부터 22일 백석대학교 … 실행위서 여성 안수 또 논란

예장 백석 ‘제96회(제34차)총회’가 다음달 19일부터 22일까지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개최된다. 백석총회는 지난달 29일 방배동 총회본부에서 실행위원회를 열고 총회 표어 및 일정을 확정했다.

실행위는 96회기 총회 표어를 ‘큰 일을 행하는 총회(시편 126편 3절)’로 정하고 총회 일정을 추석 이후로 확정했다.

이는 통합이 논의되는 대신측과 기간을 맞춘 것으로, 이날 실행위원들은 대신과의 통합에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총회 일정이 다를 경우 대신과의 통합논의에 대해 먼저 다른 결과를 낼 수 있다는 부담감도 일정정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실행위에서는 임원 입후보자 보고와 인사도 이어졌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심의 결과를 보고하며 총회장 후보에 현 부총회장인 한남중앙노회 유중현 목사가 등록했으며, 목사 부총회장에 경남노회 이종승 목사와 한남노회 정영근 목사가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또 장로 부총회장은 서울강남노회 고민영 장로가 단독 입후보 했다.

심의 결과 이상이 없다고 밝힌 선관위원장 박웅대 목사는 “지난 7월 14일부터 20일까지 입후보 접수를 마쳤으며, 심의 결과 후보자들의 자격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보고했다.

실행위원들 앞에서 처음으로 인사를 전한 후보들은 총회 발전을 약속하며 공명선거에 헌신하기로 했다. 총회장 후보 유중현 목사는 “지난 1년 동안 총회장을 잘 보필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교단을 섬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실행위원회에서는 여성안수 시행과 관련 상당한 논란이 있었다. 노회수의가 여성 안수 시행에 대한 찬반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과 헌법 개·수정 작업도 없었고, 성안된 안건도 없이 어떻게 찬반을 묻느냐는 질책이 오갔다. 

여성 목사안수 논란에 대해 서로 책임을 묻는 가운데 결국 반대 움직임이 법적 테두리를 벗어나 ‘정치적 반대’로 일관되고 있어 교단의 화합을 저해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결국 이 문제는 전 회기 임원과 현 임원들이 비디오 판독 등으로 논란이 되는 부분에 대해 다시 검토한 후 총회 전 마지막 실행위원회에 내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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