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YWCA, 북한 어린이 지원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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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YWCA, 북한 어린이 지원 결의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1.07.2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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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WCA, 제안한 결의문 채택
한국YWCA(회장:강교자)가 지난 16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11 제27차 세계YWCA 총회’에서 제안한 ‘북한 어린이와 여성의 인권 보호를 위한 국제적 지원 촉구 결의문’이 채택됐다. 
 
전 세계 120여 개국 정식 대표 7백여 명의 표결 끝에 채택된 이번 결의문은, 북한 어린이와 여성의 인권 보호는 전 세계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임을 분명히 했다.
 
결의문에서 세계YWCA는 한국의 평화 통일과 세계의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 당국과 주변국, 세계의 지원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 여성과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식량, 의약품의 지원과 분배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국제기구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다음 세계 총회가 열리기까지 4년 동안 결의문 이행을 위한 YWCA 회원국들의 다양한 노력들이 이어질 예정이며, 한국YWCA는 결의문에서 제안한 대로 북한의 인권문제를 알리고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한 각종 교류를 진행한다. 
 
탈북자 경유 국가 NGO 단체와 함께 탈북자 지원 프로그램과 주창 활동을 기획하고, 중국 체류 탈북 아동들의 노동 착취 금지와 아동의 교육권 보장을 위한 UN 인권이사회 결의문 제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또한 그동안 지속적으로 해오던 북한 어린이 돕기 운동(분유 보내기)을 더욱 확대하는 것은 물론 구체적인 지역 지원 활동인 ‘북한 안주 지역 돕기’를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2011 YWCA 세계 총회는 ‘여성이 만드는 안전한 세상(Women Creating a Safe World)’을 주제로 열렸다. 한국이 제안한 북한 어린이와 여성의 인권 보호를 위한 결의문 외에 스웨덴YWCA가 제출한 ‘기후 정의를 위한 여성의 노력’에 관한 결의문이 채택됐고, 원영희 한국YWCA연합회 실행위원이 세계YWCA 이사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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