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목회자 '건강한 노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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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목회자 '건강한 노후 돕는다'
  • 이덕형 기자
  • 승인 2011.07.2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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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갈렙밝은문화은목회 창립

갈렙밝은문화은목회(회장:박승준 목사, 이하 갈렙은목회)가 지난 17일 서울 역삼동 유나이티드 문화센터에서 창립예배를 드리고 발족식을 가졌다. 이날 창립예배에는 회원 1백여 명을 비롯해 모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갈렙은목회는 목회 일선에서 은퇴한 후 소속 교회 없이 공허감을 느끼거나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은퇴 목회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창립됐다.

‘위대한 지도자 모세’를 주제로 설교한 안영로 목사(전 통합 증경총회장)는 “모세는 이스라엘의 지도자였지만 동시에 양치는 목자였고, 왕자의 몸으로 거친 삶을 헤쳐나간 사람으로, 그가 위대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 복종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리사욕이나 공명심이 없는 모세의 삶을 통해 우리도 그와 같이 존경 받으며 떠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권면했다.

안 목사는 “은퇴는 70이지만 기도와 전도와 선교에는 은퇴가 없음을 강조”하며 “언제 언디서나 이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병원에 누워서도 옆 사람을 향해 전도 할 수 있는만큼 이 세상 떠나는 마지막까지 전도와 기도에 힘쓰는 것이 우리 사명"이라고 말했다.

은목회 창립에 기여한 강덕영 장로(유나이티드 문화재단 이사장)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 성장의 바탕이 된 기독교를 섬기고 헌신한 목사님들의 업적과 공을 조금이라도 기릴 수 있게되어 기쁘다며 이런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예배 후 김종홍 외과전문의의 건강세미나 및 만찬과 교제의 시간이 이어졌다. 

매년 100명의 회원을 모집하는 갈렙은목회는 1년간 각종 모임과 토론회, 은퇴 목회자들의 건강검진과 관리 등을 진행하며, 하나님이 세우신 목회자로 평생을 헌신하도록 노년의 정체성을 회복시켜주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회원은 매년 100명 단위로 바뀌며 은목회 참여를 희망하는 은퇴 목회자에겐 조건 없이 선착순 가입을 받는다.

은퇴 목회자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서울의사협회와 유나이티드 문화재단이 동역을 약속했다.

서울의사협회는 목회자들의 건강검진과 진료를 담당하고, 유나이티드 문화재단 (이사장:강덕영 장로)에서는 처방전에 따라 약을 제공해 봉사할 예정이다. 회원은 1년에 한 차례 공지를 통해 초교파적으로 1백 명에 한해 모집한다. (전화문의: 02-553-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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