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제도는 교회본질을 위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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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제도는 교회본질을 위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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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6.2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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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낙 중 목사(해오름교회)

지난 5월 덴튼 바이블 처치(Den Ton Bible church)를 방문했다. 탐 넬슨(Tom Nelson) 담임목사가 개척하여 20여년 만에 주일출석 1만 명이 넘는 대형교회를 이룬 비결을 물었다. 대답은 이웃이 하기 싫은 일들을 교회가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우리 미국교회는 한국 교회 부흥을 배우고 싶다는 말에 얼굴이 뜨거웠다. 최근의 한국 교회는 마이너스 성장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 교회는 소망이 있다. 교회제도가 문제일 뿐 교회의 본질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기독교의 목적은 변화이다. 그 변화가 곧 전인적 구원이며 사회구원으로 이어진다. 죄인으로 태어난 사람을 의인 되게 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다. 그래서 구원은 타동사다. 대속의 은혜로 변화여 새 사람 된 그리스도인이 죄악 세상에서 지속적인 승리생활을 하게 하는 능력이 있다.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권능이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성경전문가였으나 성령의 권능이 없어 위선자들이 됐다. 그들은 천국 문지기로 있으면서 자기들도 들어가지 못하고 들어가고자 하는 자들도 못 들어가게 하는 자였다. 그래서 그들은 화가 있게 됐다.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영적사회요 특수공동체인 하나님의 교회를 교회되게 하기 위해서는 두 영역이 필요하다. 교회의 본질과 제도이다. 본질은 예수 그리스도시며 성경이고 성령이시다. 본질이 사람을 변화시킨다. 성령으로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닮게 하는 것은 본질에 근거한다. 죄인을 구원하기위해 의인이 고난 받고 대신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자가 그리스도인이다.

교회의 목적은 두 가지다. 첫째는 불신자 전도로 영혼을 구원하는 일이다. 둘째는 구원받은 자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예배하고 성도들을 예수의 제자로 훈련시켜 어둔 세상을 밝히는 빛들로 드러나게 하는 것이다. 그것이 구제이고 봉사이며 선교이다. 이러한 교회 본질을 효과적으로 드러내게 하는 것이 제도이다. 교회제도로서 회중제도, 감독제도, 장로제도 등이 있다. 개교회안에 공동회, 제직회, 당회가 있고 다양한 기구와 조직 등이 있다. 이 같은 제도는 교회 본질을 위해 있는 것이다. 우리 한국 교회는 본질적으로 살아있다. 사도행전적인 열심히 있다. 교회에서의 예배, 교육, 봉사, 선교가 활발하다. 일군을 세움에 있어 그 자격이 성령과 지혜와 믿음이 충만한 자와 사람들로부터 칭찬 듣는 사람이어야 하고 일군 세운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이어야 한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제도가 본질을 떠받쳐주지 않고 제도가 본질 위에 서는 일이다. 어떤 직분으로 자기의 명예나 지위를 확보하려고 한다. 이것은 변화의 반대인 변질이다. 타락한 자들의 모습이다. 한국 교회는 본질에는 문제가 없다. 제도에 문제가 있다. 일반 평신도들은 아직 순전하다. 고래와 같은 몇몇 지도자들이 헤게모니를 잡기위한 싸움으로 새우 등이 터진다. 그러나 해결방안이 없는 문제는 없다. 최근 몇몇 단체들이 ‘내 탓입니다. 고치겠습니다.’ 하고 마음을 찢으며 회개하는 모습을 본다. 이것이 남은 자들을 통해 새 역사를 이뤄 가시는 하나님의 역사다. 한국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은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고 꺼져가는 심지를 불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자비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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