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준 박사, ‘신학의 길, 목회의 삶’ 논문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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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준 박사, ‘신학의 길, 목회의 삶’ 논문집 발간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1.06.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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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신학회, 지난 17일 학술대회 통해 이 목사의 신학과 목회 성찰

한국문화신학회(회장:이정배 교수, 감신대)가 지난 17일 오후 3시 연세대 루스채플에서 ‘이계준 목사의 신학과 목회’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연세대 교목(1967~1975, 1980~1997)과 감리교총회신학교 교수(1976~1980), 신반포교회 담임(1997~2004) 등을 역임했던 이계준 박사의 논문집 ‘신학의 길, 목회의 삶’(동연) 발간을 축하하는 한편, 그의 학원선교 및 목회적 삶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학의 길, 목회의 삶’에 대해 서평을 전한 손원영 박사(서울기독대)는 “이 책은 이계준이라는 한 개인의 신학을 점검하는 차원을 넘어 한국신학의 형성에 기여하는 논문집으로써 그 사료적 가치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계준 박사의 학원선교’를 주제로 발표한 한인철 목사(연세대 교목)는 “이계준 박사는 연세대 교목 25년 재임동안 연세대 학원선교의 중요한 기틀을 모두 마련해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학의 채플은 지성과 젊음의 공동체에 적절한 에배 행위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에게도 이해되는 형식을 취했고, 젊은이들에게 지성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설교자를 세웠고, 학생들에게 기독교 정신에 기초한 정의와 자유,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박종현 박사(명지대 객원교수)도 발표를 통해 “거대한 보수주의로 구성된 한국의 기독교 지형 속에서 이계준 박사의 자유주의적 정신과 목회는 매우 신선했다”며 “그의 신학적 탐구는 복음은 자유라는 것, 기독교는 자유라는 명제를 갖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 이계준 박사(연세대 명예교수)
한편, 이날 감사의 말을 전한 연세대 명예교수 이계준 박사는 “논문집 발간에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과 부족한 사람의 목회와 신학을 조명하는 귀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한국문화신학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 박사는 “그동안 하나님께서 부여해 주신 소명을 갖고서 최선을 다해 살려고 노력해왔지만 부족한 부분도 많이 있었음을 고백한다”며 “이번 논문집이 한국 교회 목회자와 신학자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팔순을 맞이한 이계준 박사는 감리교신학교 졸업, 미국 보스턴 대학 및 에모리 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 미국 사우스다코타 주 프랭크포트 연합감리교회 목사, 연세대 교목실장, 연세대학교회 담임목사, 감리교총회신학교 교수, 신반포감리교회 담임목사 등을 거쳐 현재 연세대 명예교수로 봉직하고 있다.

또한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기독교윤리학회 회장, 한국기독자교수협의회 회장, 한국웨슬리신학회 회장, 한국문화신학회 회장 등도 역임했다.

한편, ‘신학의 길, 목회의 삶’은 이계준 박사가 그동안 교회와 학계에서 발표했던 다양한 연구논문과 함께 이계준 목사의 신학과 목회를 조명한 신학자들의 연구논문들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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