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되는 그리스도의교회 만들겠다”
상태바
“하나되는 그리스도의교회 만들겠다”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1.06.12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탁기 목사, 그리스도의교회 유지재단 이사장에 취임

“그리스도의교회 유지재단이 그리스도의교회 뿐만 아니라 한국 교회 전체의 선교사역에 적극 지원하는 재단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993년부터 2011년 현재까지 3년 간의 휴식을 포함해 15년 동안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총회장:육윤식 목사) 총무로 사역해왔던 김탁기 목사(수원교회)가 최근 한국 그리스도의교회 유지재단 제7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 김탁기 목사(수원교회)
김탁기 목사는 “한국 그리스도의교회 유지재단은 지난 1964년 힐 선교사를 중심으로 ‘크리스천 미션’으로 설립돼 환원운동의 산실로 많은 역할을 감당해왔다”며 “그리스도의교회총회와 함께 하나 되는 그리스도의교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한국의 그리스도의교회는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유악기)와 그리스도의교회교역자협의회(무악기)로 크게 나뉘어져 있으며, 유악기 파는 김탁기 목사가 섬기고 있는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와 힐 선교사가 대전에 세웠던 한성신학교 출신들로 구성돼 있는 그리스도의교회총회(총회장:박윤성 목사)로 구분돼 있다.

이 가운데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와 그리스도의교회총회가 유지재단에 가입돼 있다. 특히 협의회와 총회 측에 소속된 500여 개의 교회 중 15% 정도만 가입돼 있는 상황이며, 이 중 60%는 협의회 측에 속한 교회가, 40%는 총회 측에 속한 교회가 각각 재단에 등록돼 있다.

김 이사장은 “현재 법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부정적이다. 그동안 재단을 운영해왔던 이들에 대한 불신이 매우 크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이사회와 가입한 소속 교회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재단의 건강성을 되찾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가입된 교회들이 재단운영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관개정위원회’를 만들었다”며 “앞으로 정관을 개정함으로써 개 교회들이 사역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재단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이사장은 “재단의 재산을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과거 미국 그리스도의교회에서 지원했던 선교자금 관리를 비롯해 사유화될 가능성이 있는 선교기금을 보전하는 운동도 함께 전개해 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재단의 목적사업에 부합한 보육원, 어린이집, 청소년 문화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을 가입된 교회들이 운영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그리스도의교회 유지재단은 가입되교회의 재산유지 및 관리, 선교사업, 사회사업 및 종교교육, 탁아사업, 청소년 선도사업을 실시하는 것으로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현재 김탁기 이사장을 비롯해 10여 명의 이사로 구성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