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자연-이광선 목사 공동성명 발표 "더이상 한기총 표류 안돼"
한기총, 개혁안 대표회장 인준 동시상정 합의
길자연-이광선 목사 공동성명 발표 "더이상 한기총 표류 안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당선자 길자연 목사와 직전 대표회장 이광선 목사는 6월 1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특별총회 개최시 대표회장 인준과 개혁안 동시 상정에 합의했다.
양측은 먼저 이광선 목사의 개혁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또 정관, 운영세칙, 선거관리 규정을 담은 개혁안과 대표회장 인준안을 동시에 상정해 처리한다는 데 합의한 것이다. 특별총회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상정안건 절차와 처리는 대행자(한기총 직무대행)에게 맡기기로 했다.
양측은 위 사항들이 원만히 진행되면 한기총과 관련한 민.형사 소송을 취하하고, 또 소송 취하를 권고하기로 했다.
공동 성명서에서 길 목사와 이 목사는 "한기총 사태로 심려를 끼쳐드려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한기총의 대표회장 선거에 있어서 금권선거로 하나님과 한국 교회 앞에 떳떳치 못했던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양측이 합의에 이르게 된 배경에 대해 길자연 목사는 "이광선 목사와 만나 한기총과 한국 교회에 대해 대화하던 중 한기총 발전과 개혁을 위한 재반 대화의 내용에 일치감을 느꼈다"며 "더이상 한국 교회와 한기총이 표류하지 않도록 하는데 의견 일치를 보고 공동성명 발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길 목사는 이어 "총론과 각론으로 합의됐다"고 밝히고 "자세한 내용은 6월 8일 한국 교회 원로들과 함께 대화를 한 이후에 기자회견을 갖고 구체적으로 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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