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대 아우르는 기독교세계관 교육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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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대 아우르는 기독교세계관 교육 필요”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1.05.2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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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 ‘기독교학문 연구의 현황과 발전방향’ 주제로 춘계학술대회

“아동과 청소년 뿐만 아니라 성인과 노인 등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기독교세계관 교육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기독교행정을 위한 연구와 복잡해져 가는 사회를 기독교적 관점에서 해석하는 연구가 요구되고 있다.”

정희영 교수(총신대)는 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 기독교학문연구회(회장:조성표 박사, 경북대)가 지난 21일 한남대학교에서 ‘기독교학문 연구, 현황과 발전방향’을 주제로 개최한 춘계학술대회에 주제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 1991년부터 최근까지 한국교육학술정보원(riss4u)에 게재된 기독교세계관에 기초한 교육 관련 연구 253편을 중심으로 기독교교육 관련 연구 동향을 분석한 정 교수는 “해를 거듭하면서 석ㆍ박사학위, 학술지 등에서 기독교세계관과 관련된 연구가 증가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현상은 기독교인 학자들의 학문과 신앙의 통합에 대한 이해가 점점 더 확산되고 있으며, 이해의 수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실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기독교세계관에 기초해 유아나 일반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많이 있었지만 중고등학생이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며 “미래를 책임지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쓰임 받아야 할 일꾼들인 초등학생이나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특히 “성인이나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전체의 3.6% 밖에 해당이 안됐다”며 “우리나라 노인의 인구비율을 고려한다면 노인을 위한 연구가 보다 많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독교적 해석, 기독교행정이나 운영을 위한 연구가 매우 낮게 나왔다고 분석한 정 교수는 “기독교적 해석 연구 뿐 아니라 기독교행정과 운영을 할 수 있는 학자나 연구자를 양성하고, 나아가 실제 현장에서 기독교행정을 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날의 사회가 점점 복잡해지는 점을 감안해 심층연구나 문화기술연구, 사례연구들도 더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특히 다문화시대에 다양한 민족이 함께 살고 있는 만큼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한 문화기술연구도 많이 요청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춘계학술대회에는 김홍섭 교수(인천대), 장수영 교수(포항공대) 등도 주제강연자로 나서 자연과학적, 경영학적 측면에서 기독교세계관의 학문 연구의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교육과 경제, 경영, 문화, 사회복지, 문학 등 6개 세션별로 나눠 진행된 분과발표 시간에 25명의 교수들이 최근 기독교학문 연구과정에서 일어난 이슈들을 중심으로 연구논문을 발표하며, 기독교적 학문연구가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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