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걸친 '신앙유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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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걸친 '신앙유산' 화제
  • 승인 2002.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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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에 걸친 신앙유산이 교계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초기성결교회 개척을 주도한 고 이명헌목사, 서울신대부지와 대강당을 쾌척한 이계무장로에 이어 33억원을 출자해 선교센타를 기증한 이대범집사(실리콘이미지 대표·45)가 그 주인공이다.

재미사업가 이대범집사는 복음전파를 위한 인재양성의 교육공간으로 사용해달라며 서울신학대학교(총장:최종진박사)에 우석선교센타를 헌납했다. 더욱이 이집사는 최근 나스닥에 상장한 IT주식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모국을 방문해 “부친 이계무장로의 뜻을 따라 선교센타를 헌납하겠다”는 약속을 지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6일 서울신학대학교에서는 이사장 박태희목사, 기성총회장 이종복목사, 서울신대 최총진총장 등 교단내기념관 헌납을 기념하는 기념예배가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대범집사는 “모든 것은 선친으로부터 배운 것으로 삶의 작은 부분을 돌려드리는 것일 뿐”이라며 “후손들에게도 이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잘 가르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종진총장은 “복음사역의 헌신과 함께 예술적 아름다움을 담은 우석선교기념관의 건축은 선교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삼대의 헌신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기념예배는 박태희이사장의 사회로 박봉상목사의 기도, 모귀기장로의 성경봉독, 이정복총회장의 설교, 이민호이사의 건축보고, 설립자 이대범박사의 인사, 최종진총장의 감사말, 이병돈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한편 이번에 건축된 선교기념관은 총 6층으로 교육연구실과 어학실습실, 도서실, 기숙사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겸비하고 있어 역량있는 인재 양성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김광오기자(kimko@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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