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사회선교 단체, 노동자들과 부활의 기쁨 나눠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부활절 연합예배가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드려졌다.
한국교회인권센터, 예수살기, 기독여민회 등 개신교 사회선교 단체들과 향린교회, 서울제일교회, 새민족교회 등 300여 명의 성도들은 재능교육 해고노동자들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기쁨을 나눴다.
이날 참석자들은 생태계 보전과 생명 존중, 사회 정의 실현과 인권 향상을 위해, 또 한반도와 전 세계의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특히 일본 지진 이후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로 인해 핵에너지 사용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를 향해 친환경 에너지 등 대체 에너지 개발을 위한 노력도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부활성찬식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 시청광장으로 행진하며 4대강 개발 반대와 해고노동자 복직 등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마찰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날 모아진 부활절 헌금은 전액 재능교육 해고노동자들의 생활보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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