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의 홀씨가 태국 방방곡곡에 휘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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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의 홀씨가 태국 방방곡곡에 휘날리다
  • 이석훈 기자
  • 승인 2011.02.0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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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복음화를 위해 새로운 날개 펼친 ‘백석합창단’

▲ 백석합창단 단원들이 은혜국제학교 어린이날 특별공연 후 태국 아이들과 함께했다.

백석대학교 백석합창단(단장:허광재 부총장·사진, 지휘자:최경열 교수)은 지난달 17일부터 25일까지 7박8일간 태국 수도인 방콕을 중심으로 해외선교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치고 돌아왔다.
백석합창단의 선교·비전 프로젝트 중의 하나인 이번 프로그램은 지휘자를 포함하여 33명의 단원들이 참여했으며, 학생들에게 선교의 비전과 사명을 갖게 하고 세계 속의 백석인으로의 도전을 심어주는 기회가 됐다.

공연은 나콘바톰에 위치한 기독대학교를 비롯해 씨나카릿 위롯대학교, 세타붇중고등학교, 독일문화원, 은혜국제학교, 한인연합교회, 왓타나교회에서 연주했으며, 불교의 나라인 태국 곳곳에 찬양의 메아리가 울려퍼지게 했다.

또한 대외적으로 해외연주를 통한 백석대학교의 글로벌대학으로써의 입지를 다지고, 세계 유수 대학간의 상호 문화, 예술·학술교류 및 프로그램 공유와 협력에 그 의를 공고히 할 수 있었다.
특히, 왓타나교회의 연주 후 교육학으로 명성 있는 태국 국립대학교인 씨나카릿 위롯대학의 관계자로부터 백석대학교와 상호 협력 및 교류 체결(MOU)을 맺자는 제의를 받았다.

태국은 불교인이 90%로 기독교인이 전체 인구의 1% 정도 밖에 안 되는 절대적 불교의 나라. 나라는 개방되었지만 부정과 부패, 신격화된 왕을 향한 우상적 숭배, 권력의 횡포 등 극심한 갈등과 위기에 놓인 태국의 현실을 피부로 접한 백석합창단원들은 태국과 태국인들의 영혼구원을 위해 가슴에 품고 기도했다.

이번 선교연주를 통해 태국 현지의 백석 교단 선교사들의 협력과 단합을 이루어 내는 값지고 신선한 도전도 갖게 했다. 교단 차원의 선교사 지원이 안타깝게도 타 교단에 비해 매우 열악하여 현지 선교사들의 사역에 많은 어려움을 안고 있었다.

참석자들은 마음껏 선교할 수 있도록 교단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선행되어야 함을 기도하면서 박원식, 박수영, 김향균, 이성원 선교사의 헌신적인 노고에 감명을 받았다. 특히 이번 연주와 공연을 위해 총괄적으로 진행하며 준비해 준 민윤기 태국 지부장 선교사의 수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경열 교수는 “백석합창단이 세계를 품고 선교연주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설립자 목사님과 이사장님, 총장님 이하 협력해주신 교직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백석합창단의 찬양의 메아리가 올해에도 주님이 예비하신 곳에서 찬양의 홀씨로 만발히 휘날리어 열매 맺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백석합창단 단원들은 한결같이 “진리의 말씀과 찬양으로 세계와 온 민족의 복음화를 위하여 새로운 도약의 날개를 펼친 백석합창단 위에 하나님의 동행하심과 주님의 영광이 늘 함께 하길 기도드린다”고 전했다.

국내에서 유일한 대학교 내의 전문합창단으로 창단 당시부터 화제가 됐던 백석합창단은 백석대학교에서 매년 수시, 정시 모집과 재학생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성악특기생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에게는 4년이라는 전 기간 동안 수업료 전액이 장학금으로 제공된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학생들에게 4년간 수업료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해주는 합창단은 백석합창단이 유일하다.

▲ 백석합창단 단원들이 왓타나교회에서 공연을 앞두고 리허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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