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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1.1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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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찬 목사<백석신학원 학장>

청문회는 한 지도자를 임명하여 세울 때 자질과 품격 그리고 그의 도덕성을 검증하는 과정을 말한다. 그래서 대통령께서 국무총리나 감사원장, 장관을 임명했다 하더라도 그 사람이 그 일을 맡기에 적임자인지 아닌지 점검해 보는 국회의원들의 검정과정을 주로 청문회라 일컫는다. 국회에서는 여러 차례 국무총리와 감사원장 나아가서 장관들을 검정하였다. 마치 털어서 먼지 안 나오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마는 지나치게 책망 할 것과 흠이 많은 사람들임을 보고 국민 모두는 실망하고 있다.

과연 국회 청문회과정에서 흠잡을 데가 없는 사람이 있을까? 로마서3장 10절에서 보면 “의인은 없나니 한사람도 없으며”하였고,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롬 3:12)라고 한탄하고 있지만, 최소한 의인은 없어도 청렴하게 산 사람 정도는 있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다.

누가복음7장 1절에보면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의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의 헤아리는 헤아림으로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고 하였다. 먼저 자신을 판단한 이후에야 남을 판단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 앞에서도 비판과 헤아림을 받을 일이 많은 찐데 하나님 앞에서는 어떨까? 우리가 마지막 날 하나님 앞에 설 때 선악간에 심판을 받으리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나라에서도 청문회가 있다는 것이다. 세상 청문회에서는 위장과 거짓진술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낙하하였다해도 그 직분은 안 받으면 그만이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는 위장과 거짓 진술은 통하지 않는다.

그래서 디모데후서 2장 15절에 보면 “네가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변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군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고 권면하고 있다. 하나님과 천사들 앞에 서로 자랑할 것이 있는 삶을 살았다면 그는 참으로 의로운 삶을 산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사람 앞에서 뿐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고 진실하게 살아야 한다고 양면을 말하고 있다. 우리는 사람 앞에서 잘 보이려고 얼마나 많은 가식과 허위의 행위를 하였는가? 참된 의로움은 하나님 앞에서 옳다 인정될 때 그 사람이 참된 의인인 것이다.

국회에서 그 사람의 자질과 품격과 도덕성을 검정하는 청문회도 중요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그 사람의 믿음과 행위를 검정하는 청문회가 더욱 중요하다. 사람이 하는 청문회보다 하나님이 하는 청문회에서 인정받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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