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복음화 위해 성경 근거한 복음에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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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복음화 위해 성경 근거한 복음에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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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2.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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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훈태 교수<백석대>

세계복음주의연맹(이하 WEA)은 2008년 10월 30일부터 11월 4일까지 태국 파타야에서 WEA 선교위원회(Mission Commission, MC) 총회를 개최했다. 세계 50개국 이상의 나라들로부터 온 250명의 선교지도자들이 참석했던 11차 총회는 여러 측면에서 세계선교 운동과 선교 이슈와 방향을 가늠해보는 대회였다.
WEA MC는 2001년 이후부터 세계 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WEA MC 대회는 세계 교회의 이슈를 진단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데 주력한다.

WEA MC 대회에서는 주로 네트워크와 테스크포스들이 있다. 이들은 전체 집회에서 다룬 주제를 갖고 자신들이 소속된 그룹으로 이동해 이 주제를 적용시키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WEA MC의 선교적 주제는 도전적이면서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전 세계적인 교회의 위기를 향한 깨우침과 예술과 선교, 고난과 핍박 중에서의 선교, 상황화에 대한 재론, 영성과 선교가 핵심이다.

첫째, 범세계적인 복음주의 교회의 위기에 대한 관심은 영적 회복을 강조하고 있다. 인간 세계관의 변화와 영적 회복은 곧 세계 교회의 회복을 의미한다는 주장이다.

둘째, 예술과 선교로서 예술은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타문화 사역과 개교회 사역에서 예술은 매우 중요함으로 예술적인 면을 활용할 것을 강조한다. 즉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셨을 때의 아름다움을 부각시킴으로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는데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셋째, 고난과 핍박 중에서의 선교는 우리에게 두 가지 도전을 준다. 핍박과 고난이 전 세계 교회 구석구석마다 존재한다. 이런 곳에서 기독교인의 순교는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깊은 관심을 갖고 사역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이런 극한 상황에서 교회가 급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부흥하는 교회가 있는 반면에 문을 닫고 있는 교회들이 있기 때문에 선교사들의 경각심과 다가올 고난에 대비해야 된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넷째, 상황화에 대한 재론이다. 성경적 상황화는 동일시-대면-변혁이 선교사의 삶과 그의 의사전달 과정과 사역 안에서 이루어짐을 알고 적합한 적용이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세계 교회는 상황화 과정을 상습화할 필요가 있고, 한 번 상황화한 것은 지속적으로 상황화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다섯째, 영성과 선교다. 영성의 차이가 곧 선교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기독교의 선교는 영성의 연장선에서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교회의 영성 때문에 선교가 지속되고, 선교는 나라들을 향해 진정한 영성에 초대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한국 교회와 세계 교회는 성경적이라 인식할 수 있는 영성이 형성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 외에 WEA MC는 전 세계 교회와 선교사역 대표자들을 위해 대회와 출판사역에 힘을 쏟고 있다. 선교사 훈련을 위한 커리큘럼과 선교훈련 철학을 형성하는데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그러나 WEA MC가 갖고 있는 전 세계적인 교회에 대한 관심, 위기 상황에서의 복음전도, 맴버케어, 파트너십 등은 매우 중요한 주제들임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교회 상황에서 몇 퍼센트가 적용되고 있는가는 질문해 보아야 한다.

앞으로 WEA는 세계복음화를 위해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성경에 근거한 복음증거에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성경에 근거한 전략과 훈련, 상황에 유리하게 대처하는 능력, 위기를 관리하는 지혜, 제2세계와 제3세계 교회 지도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 국제적인 제약을 파악하고, 창의적으로 사고하면서 핵심영역에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WEA를 향해 비판적 목소리를 들을 때 겸허히 수용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때에 따라서 생존을 위한 마음의 연금술을 갖고, 접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더 나아가서는 전진을 위한 아름다운 구속으로서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 이 원칙은 성경에서 찾고 실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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