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 북한 도발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상태바
(118) 북한 도발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 운영자
  • 승인 2010.12.02 1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23일(2010년 11월) 오후 북한은 우리 서해의 연평도를 향해 170여발이 넘는 포탄을 쏘았다. 그것도 민간인에게까지 무차별 포탄을 쏜 것이다. 해병대 2명, 민간인 2명이 목숨을 잃었고 많은 사람이 부상을 당했으며 많은 가옥이 파괴되었고 결과적으로는 1,700여명 우리의 연평도 사람들은 28명만 남은 채 섬을 떠나고 말았다. 이런 피해를 입은 우리 군대는 북한을 향해 포탄 겨우 80발을 쏘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국민들은 우리 군이 너무 허술하게 대응했다고 야단이다.

이런 문제를 두고 군사평론가들이나 일반 정치가들이 말하는 모든 논평도 다 일리가 있다. 그들은 북한이 3대 세습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에서 그런 짓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기도 하고 혹은 우리나라를 향하여 쌀이나 비료를 더 달라는 손짓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런 주장도 다 옳은 말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북한으로 하여금 그런 일을 하게 하실 때에는 더 많은 의미가 있다고 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이번에 북한에서 행한 일은 우리에게 무엇을 보여준 것인가.

첫째, 하나님은 우리에게 북한의 멸망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보여주신 것으로 보아야 한다. 그들은 전혀 이 사실을 알지 못할 것이며 또 우리나라 국민들 대부분도 알지 못할 것이지만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사는 사람들은 얼른 알아볼 수가 있다. 과거 구약 시대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나라를 응징하시기 위해 주변국들을 사용하셨는데 그 주변국들이 너무 심하게 이스라엘을 학대한 일로 인해 결국 다 망하고 말았다(사 47:5-11). 성경은 이웃에게 해를 끼치는 것은 자기를 해치는 것이라고 말씀한다(창 4:8-12). 북한 측은 자기들이 망하는 시점을 한층 단축하게 되었다고 알아야 한다.

둘째, 이 도발은 우리나라의 국력이 사양(斜陽)길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미국의 뉴욕 World Trade Center 피습 이후 미국이 사양길로 접어들었듯이 우리나라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양길에 들어선 것으로 아는 것이 좋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교회들이 지금 침체기에 접어들었으니 이번의 대형 사건이 우리나라의 사양길을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야 한다. 우리 천만 성도들은 이런 징조를 받고 우리의 죄를 많이 자복해서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큰 도약이 필요한시점에 와 있음을 부인할 수가 없다.

셋째, 경사 전후에 흉사가 발생한다는 실례를 보여준 것이다. 이 진리는 믿지 않는 일반인들도 많이 알고 있는 진리이다. G20 정상회의 전 후에 큰 흉측한 일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리는 예측했었다. 우리는 1988년 올림픽이 열릴 때도 우리의 KAL기가 바다에 추락되어 180여 명의 인명을 잃은 적도 있고 또 2002년 월드컵이 있을 때 북한군이 서해 NLL을 넘어 와서 우리 군인 여럿을 사살한 적도 있다. 교회적으로도 경사 전후해서 어려운 일이 발생한다. 교회가 부흥하기 시작할 때, 또 교회당 건물을 건축하기 전후해서 참으로 곤고한 때를 만나고 또 개인적으로도 결혼하기 전후해서, 목사안수 전후해서 참으로 어려운 일이 발생한다. 우리는 세상의 성공에 너무 흥분하지 말고 성공을 주신 하나님께전적으로 영광을 돌려야 한다. 그러면 그런 어려움들은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우리는 이런 어려운 시점에서 어떻게 서야 하는가.

첫째,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날까 하고 불안해하거나 긴장하지 않아야 한다.

둘째, 복수하려는 마음을 버리고 복수를 온전히 하나님에게 맡겨야 한다. 복수심으로 차 있는 동안 하나님은 복수해주시지 않는다.

셋째, 앞으로 무슨 경사스러운 일을 만나든지 그 경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면 어려움을 만나지 않게 된다. 지금 사람들은 긴장하고 있는데 지금은 절대로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는다.

넷째, 우리가 가장 근심해야 할 것은 우리의 경건의 힘이 많이 약화된 것이니 천만 그리스도인들은 밤을 새워 죄를 자백해야 할 것이고 성령의 충만을 간구하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할 것이다. 성경은 "여호와를 알자"고 말씀하고(호 6:3), 또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고 말씀하며(암 5:6), 또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고 말씀한다(히 12:2). 지금이 더욱 기도할 때인 줄 알고 뼈를 깎는 회개와 기도를 해서 기쁨으로 살아야 할 것이다.        
                                                                          김수흥<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초빙교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