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평화와 화해를 위해 전문가들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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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평화와 화해를 위해 전문가들 한자리에
  • 현승미 기자
  • 승인 2010.10.1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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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직 목사 추모 10주기 맞아 ‘국제 평화·화해 컨퍼런스’

전 세계 평화·화해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한경직 목사 추모 10주기를 맞이해 영락교회(이철신 목사)가 오는 31일일부터 11월 4일까지 영락교회와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국제 평화·화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경직 목사가 평생을 통해 펼쳐온 평화와 화해의 목회와 신학을 세계교회에 널리 알리고, 세계 교회 지도자들이 한반도 정세와 한국 교회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마련됐다.
 

이와 관련 영락교회 선교부장 이정호 장로는 “분단 60년의 세월 속에서 소용돌이치는 어려운 시대를 겪을 때 국가의 지도자로서 한 목사님이 많은 역할을 해 오셨다”며, “정부가 안정된지 60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한경직 목사님의 신학적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고민하는 컨퍼런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컨퍼런스는 세계 58여 개국 120명의 목회자와 신학자를 초청하는 한편, 이안 토랜스 총장(프린스턴 신학대), 비녹 라마찬드라 박사(국제복음주의학생연합 아시아지역 대화 및 사회참여 담당 총무), 마이클 랩슬리 목사(남아프리카공화국 역사적 아픔의 치유를 위한 연구소 소장), 미로슬라브 볼프 교수(예일대 신앙과 문화 연구센터 소장), 세트리 니오미 목사(세계개혁교회 연맹 사무총장), 버나드 타호투리 주교(브룬디 성공회) 등 세계 화해와 평화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된다. 국내에서는 첫날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의 개회예배 설교를 시작으로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김상복 목사(세계복음주의연맹 회장), 안교성 교수(장신대 역사신학) 등이 강사로 나선다.
 

이들은 ‘화해의 공동체 세우기’를 주제로, △남한과 북한의 관계에 대한 평가, △평화와 화해에 대한 신학적 조명, △한경직 목사의 삶과 신학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또한, 행사 둘째날에는 참석자들이 도라전망대, 송악기도처, JSA교회 등 분단지역을 방문하고, 평화의 기도를 함께 드리는 시간을 갖는다.
 

컨퍼런스를 전담하고 있는 하충엽 목사는 “국내 발제자 중 10명이 한경직 목사에 대해 다루게 될 뿐만 아니라 사전에 한경직 목사에 대한 논문이나 영문 번역본을 컨퍼런스 참여자들에게 이메일로 발송해 컨퍼런스 참여자들이 이를 통해 알게 된 한경직 목사에 대한 것과 본인들이 갖고 있는 평화와 화해의 내용을 이야기 하게 될 것”이라며, “이들이 한국 분단을 보고 한경직 목사님의 사심을 이해하게 되면, 이들이 자신들의 나라로 돌아가 한국 분단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락교회는 한경직 목사의 목회와 신학을 세계에 알리고자 2006년 영국과 지난해 미국 KA에서 ‘국제 평화ㆍ화해 컨퍼런스’를 개최한 바 있으며, 올해는 서울시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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