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는 신앙공동체와 이웃을 향해 활용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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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사는 신앙공동체와 이웃을 향해 활용되어야”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0.10.1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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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학술원, ‘제8회 월례기도회 및 발표회’ 개최

기독교학술원(원장:김영한 박사)이 지난 15일 오후 4시 학술원 연구실에서 ‘성령의 은사에 대한 신학적 이해’를 주제로 월례기도회 및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한영태 박사(서울신대)는 “성령의 은사를 어떤 관점에서 해석하느냐에 따라 목회와 선교에 철학과 방향, 영향을 줄 뿐 아니라 다양한 은사의 활용은 교회 성장에 많은 유익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목회에서 은사의 개발과 활용은 매우 유용하고 중요하다고 강조한 한 박사는 “은사에 관한 바른 이해를 갖고 성도들을 가르치고 지도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목회자는 은사의 오용과 남용을 피하고, 그로 인한 폐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은사는 언제나 공동체 안에서 공동체를 위해 주어진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올바른 은사의 사용을 위해 삼위일체적인 이해, 그리스도의 삼중적 안에서의 이해, 교회론적인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한 한 박사는 “성령의 은사는 지금도 주어지고 있다. 우리는 은사를 발견하고, 잘 활용해 개인의 신앙생활과 교회의 부흥성장을 이루고, 세상 속에서 교회가 교회 되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한국 교회가 당면하고 있는 성장 둔화기나 침체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성령운동과 은사운동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논평자로 나선 현요한 박사(장신대)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은 은사라고 말할 수 있다”며 “성령의 열매인 사랑으로 각기 다양한 성령의 은사를 받아 복음 사역에 임할 때 참되고 건전하고, 효과적인 사역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현승 목사(과천소망교회)도 논평을 통해 “교회 공동체원들은 자신들이 한 하나님, 한 성령으로부터 은사를 받아 서로 사랑하며 조화롭게 상합해야 할 그리스도의 몸된 지체들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며 “은사는 자신만의 유익과 입신양명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기보다는 오직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고, 교회를 돕는 도구로 사용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개회사를 전한 김영한 박사도 “한국 교회는 성령의 다양한 은사를 인정하면서도 성령의 열매인 사랑의 은사를 적극 사모해야 한다”며 “기독교 영성의 본질은 사랑인만큼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과 사회를 향해 ‘나눔과 헌신’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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