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2년 만에 ‘실행부위’ 개최
상태바
감리교, 2년 만에 ‘실행부위’ 개최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0.09.11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감독회의, 내달 28~29일 총회 개최도 결정

지난 2년여 동안 한번도 열리지 못했던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 실행부위원회가 오는 30일 열리게 됐다.
 
총회 실행부위원회는 그동안 본부측과 총회측의 극심한 대립으로 한번도 열리지 못한 채 실행부위원회 간담회만 몇 차례 열렸을 뿐, 정상적인 회의는 한 차례도 진행되지 않았다.

실행부위원회 개최 결정은 지난 10일 오후 2시 열린 감독회의에서 결정됐으며, 28회기가 2년여 흐르는 동안 처음 개최되는 것인 데다 총회를 앞두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열리는 회의여서 그 어느 때보다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날 감독회의는 강흥복 감독회장을 비롯해 임영훈, 신문구, 정승희, 전명구, 조대해, 한기형, 박영태 감독 등 7개 연회 감독들이 참석했으며, 대립 없이 시종 진지하게 진행됐다. 안건으로는 실행부위원회 개최, 연회 감독 선거 협조, 총회 개최 일자와 장소 등이 상정됐다.

감독회의에서는 30일 실행부위원회를 열기로 했으며, 이와 함께 10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총회를 개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또한 오는 28일로 예정된 연회 감독 선거를 위해서도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

그동안 문제가 됐던 분담금 납입건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31일까지 분담금을 납입했다는 기록이 있을 경우, 총대권을 인정할 수 있도록 감독회의가 선거관리위원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로써 감리교는 지난 2008년 감독회장 선거 이후 거듭되던 혼란을 정비하고 본격적인 정상화 궤도에 진입했으며, 총회 실행부위원회 또한 2년여의 공백을 깨고 열리게 됨으로써, 총회 개최를 위한 물꼬를 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