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일간지 부정적인 기사 대부분이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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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일간지 부정적인 기사 대부분이 ‘기독교’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0.07.2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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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기사 20건 중 단 한 건 제외, 19건은 모두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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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현승미 기자) 일간지에 게재된 종교기사 관련, 부정적인 기사 대부분이 기독교에 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장 통합총회(총회장:지용수 목사)는 지난 19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총회 커뮤니케이션정책세미나’를 개최하는 한편,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6개월간의 모니터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긍정적인 기사 47%, 중립 48%, 부정 4.4%로, 종교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기사를 다룬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러나 4.4%에 달하는 부정적인 기사 중 단 한 건(불교)을 제외한 19건이 모두 기독교에 대한 기사였습니다.
 

이 결과 보고서를 토대로 ‘미디어 속에 나타난 기독교의 모습’을 주제로 발제한 김기태 교수(호남대 신문방송학)는 “이는 대상 미디어들이 타 종교보다 기독교가 잘못하는 것에 대해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보여진다”며, “특히 조사기간이 지난 15년과 다른 색다른 신정부가 들어선 지 2년차 되는 시기였기 때문에, 직·간접적으로 정부와 관련해서 기독교의 이미지가 함께 다뤄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분석기간 동안 ‘경향신문’과 조선일보가 각각 165건(36.3%), 155건(34.1%)으로 종교계에 관한 기사를 가장 많이 게재했습니다. 종교별 기사 빈도수에는 불교, 가톨릭, 기독교, 원불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경향신문이 기독교 스스로 반성하는 기사를 의미 있게 다룬 반면, 조선일보는 사회문제에 관심이 부족한 교회현상에 대한 기사를 다룬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관련 김기태 교수는 “기독교를 다룬 기사 중 같은 사안에 대해서도 매체의 성향에 따라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동시에 다뤄지고 있다”며, “기사내용으로 미루어 진보와 보수를 떠나 미디어와 더불어 문화적 연대 기반을 다지고 있는 불교계에서 볼 수 있듯이 기독교계 역시 언론매체들과의 지속적인 연대 관계를 통해 기독교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총회 커뮤니케이션 정책 방향’에 대해 발제한 임성빈 교수(장신대 기독교화문화)는 “디지털 영상문화의 도래와 급격한 발달로 오히려 안티기독교 문화가 양성됐고, 첨단과학의 혜택을 받은 청년 세대들 역시 종교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며, “웹2.0세대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함과 더불어 웹 2.0공간을 새로운 선교영역으로 인식해 그 안에서 새로운 기독교적 문화를 형성할 수 있어야 한다”며 디지털 세대에 발맞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주장했습니다.
 

아이굿뉴스 현승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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