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전략 개발로 선교 극대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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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전략 개발로 선교 극대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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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7.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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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단기 선교’(선교정탐훈련, 비전 트립)가 여러 선교 현지에서 한창 전개되고 있다. 단기 선교활동에 참가한 청년들은 현지 교회 지도자들과의 교제, 노방전도, 정탐훈련에 힘을 쏟고 현지 고아원에서 성경학교를 돕거나, 유목민과 미전도 종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방법의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 교회의 선교에 대한 열정으로 2만 명이 넘는 선교사들이 세계 도처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니 참으로 감사하고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 한국 교회는 급변하는 세계 선교 상황에 ‘응용 가능한 전략’을 세워 나감으로써 선교의 질을 높여가야 할 것이다. 선교의 특수성은 불신자뿐만 아니라 문화가 다르고 종교적 배경이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데 있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모슬렘이나 힌두교, 불교권 등 복음을 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어떻게 선교 활동을 펼칠 것인가 하는 전략 문제는 지속적으로 풀어가야 할 선교과제가 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최근(6월 30일~7월 3일) 열렸던 세계선교전략회의에서 도출된 ‘선언문’은 한국 교회의 장·단기 선교에 중요한 지침이 되리라 생각한다. “한국 교회 선교계는 향후 선교 현지에 문화 이식적이고 교파 확장적인 교회 설립을 지양하며, 현지 교회와 함께 토착적이고 자율적인 교회를 세워 건강한 교회를 위입함으로써 세계 선교에 동반하도록 노력한다”는 선언문 내용은 한국 교회의 세계 선교 건강성을 높일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단기 선교’가 성경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고 현지의 필요에 맞는 ‘선교지 맞춤형’ 단기 선교를 개발한다는 내용은 단기 선교의 방향에 많은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하게 한다. 그밖에도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미디어 및 문화 선교를 활성화 하도록 노력할 것, 위기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위기관례 전문가를 양성 할 것 등 폭넓은 전략을 도출함으로써 한국 교회의 선교가 한층 더 체계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교회가 미래 선교의 질을 어떻게 높여갈 것인지, 어떤 컨텐츠와 방법으로 전개해 나갈 것인지 세계 교회가 주목하고 있음을 잊어선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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