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과 신앙의 양심, 6.15 위해 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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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과 신앙의 양심, 6.15 위해 방북”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0.06.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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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한상렬 목사 방북 관련 논평

최근 정부의 허가 없이 방북해 6.15 공동행사에 참여한 한상렬 목사에 대해 한국기독교장로회 평화통일위원회(위원장:권영종)는 15일 논평을 통해 “천안함 사건으로 인해 분단이 지속되거나 참혹한 전쟁으로 이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민족 양심과 신앙 양심을 실천하기 위해, 6.15 정신 계승의 필요성을 밝히며 방북을 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 했다.

위원회는 “1989년 문익환 목사의 방북으로 통일의 물꼬가 터지면서 2000년 6.15 공동선언, 그리고 2007년 10.4 선언으로 통일의 물길이 이어졌다”고 문 목사의 방북의 의미를 지적하며 이번 한상렬 목사의 방북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이어 “현 정부의 반통일적 정책은 이번에도 ‘6.15 10주년 기념행사’에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부 주도의 통일교류를 활성화 하지도 않으면서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민간교류 마저 억제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또 “이명박 정부는 한상렬 목사의 방북취지를 바르게 보아야 한다. 방북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문제만을 부각시킨다던지, 그의 방북을 ‘친북적 성향 때문’이라고 왜곡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쟁반대와 평화협정 체결과 6.15 선언 실천, 이것은 통일을 염원하는 우리 모두의 과제”라며 “이명박 정부가 아무리 평화와 통일의 물결을 막으려 해도, 우리는 계속해서 교류의 물꼬를 트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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