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드컵, 교회는 중계료 없이 응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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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드컵, 교회는 중계료 없이 응원 가능”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0.06.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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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백주년기념교회, 캠패션 등 월드컵 응원 준비

2010 남아공 월드컵 개막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월드컵 독점중계를 맡은 SBS가 '교회는 중계권료 없이 시청 및 응원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붉은악마 응원단의 서울시청 거리응원 포기 등 SBS 중계권료를 둘러싼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월드컵 중계권 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SBS플러스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교회에서는 아무리 큰 규모라도 중계료 없이 TV시청을 통한 응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식당, 호텔 등에서 월드컵 응원을 상업적 목적을 가지고 활용할 경우에는 과금 대상이 된다.

이로써 지난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교회가 문을 열고 지역사회와 함께 응원전을 펼치는 것이 별도의 비용 없이 원활하게 준비될 전망이다.

명성교회는 12일 오후 8시 본당 앞 공원에서 한국 대 그리스 경기 응원전을 성도 및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행사로 준비하고 있다. 기독교 구호단체인 컴패션도 12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오후 3시부터 가수 황보, 션 등이 출연하는 사전 행사를 갖고, 그리스전 경기를 중계한다.

매주 목요일 강좌를 진행하고 있는 백주년기념교회 양화진문화원은 오는 17일 오후 8시30분에 진행되는 한국과 아르헨티나전 경기를 성도들과 함께 시청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어령-이어령 대담 시간을 당초 예정보다 두 시간 앞당겨 6시에 진행한다.

대형 프로젝션 TV 시설이나 설비를 갖춘 교회, 넓은 응원 장소를 제공할 수 있는 대형교회들에게 월드컵은 기간 지역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선교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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