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화 목사 “문화 변혁의 기독교가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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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화 목사 “문화 변혁의 기독교가 바람직”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0.05.3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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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화신으로 살아가야”

경동교회 박종화 목사는 지난달 27일 평화재단 리더십아카데미 강사로 나서 “기독교와 문화의 관계는 문화 변혁의 기독교가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박 목사는 ‘복음’과 ‘문화’의 관계에 대해 “반문화적, 문화 예속적, 문화 초월적, 문화적 긴장 속의 기독교가 아닌 문화 변혁을 일으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경동교회 박종화 목사가 평화재단 리더십아카데미에서 강연을 맡아 교회가 문화 변혁 운동을 주도적으로 일으켜야 한다고 말했다.
‘기독교정신 회복과 문명 간 공존’이란 제목으로 이날 강연을 한 박 목사는 “종교, 복음은 문화의 ‘실체’이고, 문화는 종교의 ‘그릇’이라 할 때 한국 문화와 한국 토양속의 다양한 종교는 어떻게 평가되는지 규명이 필요하다”며 “문명 간 공존을 위해 다양한 종교와 다양한 문화 사이의 관계를 밝히는 것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목사는 “무교는 ‘한국인의 심성’, 불교는 ‘한국인의 이상을 제시’, 유교는 ‘한국의 군자’, 천도교는 ‘한국의 창의성 제고’, 기독교는 ‘한국의 장래 걸머짐’”이라는 유동식 교수의 논문 ‘한국종교와 기독교’에 나온 한국문화와 종교의 관계를 소개했다.

또 유대교와 이슬람교, 기독교 간의 역사적 배경과 갈등에 대해 소개한 후 “기독교의 진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이라며 “십자가는 죄에 대한 심판과 사죄 받은 구원을 담은 하나님의 사랑의 구현체이고, 사랑의 목적은 부활을 통해 입증된 영원한 생명의 보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회는 생명나라인 하나님 나라의 화신이어야 하는 존재로 살아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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