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과 주석으로 만나는 ‘엑스포지멘터리 창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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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과 주석으로 만나는 ‘엑스포지멘터리 창세기’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0.05.1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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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송병현 교수, 신 개념 주석 출간

성경에 대한 깊은 연구를 목회 현장과 성도의 삶에 적용하도록 돕는 새로운 주석이 나왔다.

‘엑스포지멘터리 창세기’(송병현 저, 국제제자훈련원)는 설교를 하고 성경공부를 인도해야 하는 중견 목회자들과 평신도 지도자들을 위해 집필된 책이다.

송병현 교수의 '엑스포지멘터리 창세기'
엑스포지멘터리(Exposimentary)는 ‘해설, 설명’을 뜻하는 ‘Expository’와 ‘주석’을 뜻하는 ‘commentary’를 합성한 단어다. 본문의 뜻과 저자의 의도와는 별 연관성이 없는 주제와 묵상으로 치우치기 쉬운 해설의 한계와 필요 이상으로 논쟁적이고 기술적일 수 있는 주석의 한계를 극복해 가르치는 사역에 도움을 주기 위한 새로운 장르다.

저자는 “시중에 나와 있는 성경연구는 순수하게 본문의 정보를 주는 주석과 본문으로 강해한 강해설교다. 그러다보니 주석은 자료를 찾을 때나 열어보는 건조하고 딱딱한 책이 되었고, 강해설교집은 개인적 묵상으로 치닫거나 주제에서 이탈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말한다.

결국 ‘엑스포지멘터리 창세기’는 이러한 두 가지의 오류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주석과 강해를 한 권의 책에 넣어 주석이 가지는 장점과 강해설교가 가지는 장점을 모두 맛볼 수 있게 했다.

특히 어려운 히브리어 사용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본문의 다양한 요소와 이슈들에 대해 정확하게 석의하고, 전후 문맥과 책 전체의 문형을 최대한 고려해 텍스트의 의미를 설명하며 실제적인 삶과 연결시키고 있다.

아담에서 데라까지, 아브라함 이야기, 이스마엘의 후손과 죽음, 에서와 에돔, 야곱의 가정 등 창세기의 전체 줄거리와 함께 각 장과 구절들에 대한 소주제를 뽑아내며, 설교 메시지, 감동적인 삶의 적용점 등 실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충실한 신학적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저자는 “이 책이 설교자와 신학생뿐만 아니라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을 섬기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 온 연구의 첫 열매가 할 수 있다”며 “한국 교회 강단과 성도들의 영적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 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97년부터 백석대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로 봉직하고 있는 저자 송병현 교수는 온타리오 바이블 칼리지(B. Th.)를 졸업하고, 시카고에 있는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학위(M. Div.)를 받았다. 또한 이사야서에 전개되는 하나님의 위대하심, 인간의 처량함, 그리고 회복이라는 테마들을 연결, 연구함으로써 이사야서의 통일성을 살펴 본 논문으로 박사학위(Ph. D.)를 받았다.

두란노바이블칼리지와 에스라성경연구원에서 구약 성경 강해로 여러 해 동안 목회자와 신학도 및 평신도 지도자들을 섬겨왔으며, 지구촌교회(이동원 목사) 등에서 평신도를 대상으로 하는 성경 강해 사역을 십 년째 해오고 있다.

또한 ‘현대종교’와 ‘그 말씀’의 주요 필자로 한국 교회를 섬겼으며, ‘구약과 상황’, ‘최첨단 기술 사회와 개혁 신학에 대한 구약의 조명’ 등 다수의 글이 학술서와 여러 저널에 게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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