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에게 꼭 필요한 회화와 영어예배 ‘한권에 쏘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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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에게 꼭 필요한 회화와 영어예배 ‘한권에 쏘옥’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0.04.2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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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김희수·감신대 박은영 교수 ‘크리스천 현장영어’ 공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회화 교재는 많지만 목회자나 사역자, 평신도들을 위한 크리스천 전문 영어책은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크리스천을 위한 문법과 작문, 회화, 예배 등에 대한 전문 영어책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받아온 대학교수들이 미국 대학에서의 수학경험과 미국인교회 및 한인교회에서의 현장목회 등을 토대로 크리스천만을 위한 영어교재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신학자이자 백석대 국제교류처장인 김희수 교수와 감신대 영어과 박은영 교수가 함께 펴낸 '크리스천 현장영어‘(북코리아 간)는 일상에서 필요한 어휘와 표현을 소재로 문법과 영작, 회화를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세계인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영어. 영어는 해외에서 수학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이나 세계 곳곳에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선교사, 한국에 모인 외국인들과 함께 예배드리기 원하는 목회자까지 모두에게 필요한 필수 언어다. 하지만 처음부터 일반회화를 시작하자니 너무 광범위하고 꼭 필요한 전문용어를 알지 못해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크리스천 현장영어’는 이러한 고민을 미리 헤아려 주일예배부터 성찬식과 장례예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예배와 의식을 주제할 수 있는 방법과 목회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표현을 실습할 수 있는 회화, 영작연습 등을 실어 놓았다.

교회에서 사용하는 호칭도 직분에 따라 또는 역할에 따라 모두 다른 상황. 예를 들어 원로 목사는 ‘Honorary Senior Minister'라고 호칭하고 공로목사는 ‘Meritorious Minister'라고 부른다.

미국 문화에 대한 소개도 자세히 되어 있다. 한국 사람들끼리는 가족관계에 대해 묻는 것이 편한 질문이지만 서양문화에서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는 사생활이므로 섣불리 질문하지 않는 것. 외국인과 초면인 경우는 결혼이나 가족에 대한 질문은 미루는 것이 좋다는 문화적 이해도 설명해놓았다.

결혼식과 장례식 등 예식에 대한 부분은 이 책 한 권만으로도 외국인 성도의 결혼을 무리 없이 집례할 수 있을 만큼 구체적으로 다뤘다. 예식의 순서에 따른 영문과 기도, 혼인서약과 성혼선포 등 일일이 사전을 들춰가며 고생하지 않아도 될만큼 신학적이며 현장 중심의 영어 구문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을 접한 장신대 노영상 교수는 “마음이 시원해지는 책”이라며 “회화와 듣기, 예배, 작문이 균형을 이뤄 진정한 통합적 교육의 진수를 보여준다”며 영어에 관심있는 크리스천들에게 추천했다.
남서울대 교목실장 문시영 교수도 “이런 책이 한 권 있었으면 하고 기다렸다”며 “현장에서 응용할 수 있도록 구조화되어 있어 신학생과 목회자, 평신도들에게 탁월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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