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정신 분열 넘어 사회통합으로 잇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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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정신 분열 넘어 사회통합으로 잇자”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0.04.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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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혁명 50주년 기념 국가조찬기도회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4.19 혁명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교계 지도자 및 정.관계 인사, 국가유공자 등 8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19선교회는 ‘제28회 4.19혁명 국가조찬기도회’를 개최하고 4.19 정신의 계승을 다짐했다.

이날 예배에서 김양 보훈처장이 대독한 메시지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은 “50년 전 4월의 함성은 민주주의 부활을 알리는 힘찬 횃불이었다”며 “4.19 민주 영령들이 소망하는 이 시대의 새로운 역사적 과제는 우리 사회가 분열을 넘어 통합으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설교를 맡은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이승만 정권은 4.19의 잔혹한 가해자이고 젊은이들은 대가없는 희생자가 됐다”며 “4·19 정신의 계승자로서 과거를 잊어서는 안 된다”며 “희년을 계기로 진정한 용서와 화해를 이뤄 사회통합의 모범을 보이자”고 말했다.

축사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은 “4.19 혁명으로 이승만 독재와 박정희, 전두환 군사독재 기간 동안 수많은 국민들이 피를 흘렸기 때문에 오늘의 민주주의 토대를 이룰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이 시대에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화해와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이념과 세대, 지역과 빈부의 분열과 갈등을 넘어 화해하고 통합하는 것이 4·19 정신”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국가유공자 정대근 씨 등 4명을 제6회 4.19 봉사상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했다. 이들은 지난 1961년 5·16 반대 운동을 벌이다가 구속돼 옥고를 치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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