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불씨 갖고 세계로 나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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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불씨 갖고 세계로 나아가다”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0.03.3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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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성시화운동본부, 호주 시드니 성시화와 자매 결연
▲ 경남성시화운동본부와 시드니성시화운동본부는 함께 십자가를 앞세운 거리행진을 진행하며 복음을 증거했다.
범죄와 마약, 성적 타락의 도시 시드니 깨우는 시가행진에도 참여
올 한해 경남 복음화를 위한 성시화 문화축제 등 다양한 행사 예정


경남 복음화를 위해 출범한 경남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구동태 감독)의 복음 전도 활동이 탄력을 받고 있다. 경남성시화운동본부와 시드니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정우성 목사)는 지난달 13일 시드니 타운 홀에서 자매결연을 맺고 공동으로 효율적인 복음 전파 활동을 펼치기로 약속했다.

양측 대표회장은 이날 자매결연 패를, 대표본부장은 자매결연 기를 교환하는 절차를 밟고 영적으로 죽어가는 호주를 깨우기로 다짐했다.

특히 양측은 시드니성시화운동본부가 벌인 3일간의 성시화 축제에도 참여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14일 오후에 있었던 ‘시드니 시가행진’에서 맨 앞자리에서 십자가를 앞세우며 시가행진을 주도했다.

이날 시드니의 유명한 공원인 벨 모아 파크에서 집결한 3천 5백여 명의 성도들은 마틴 광장까지 2.7km의 시가지 중심을 돌면서 “예수 천국”을 외쳤다.

교회연합 악대는 ‘십자가 군병들아’를 연주하며 행진을 주도했고, 소수민족 교회 10여 개의 교회가 참여해 각 나라의 민속춤이 함께 하는 거리행진으로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번 성시화 거리행진을 진행한 것은 전 주에 세계의 동성연애자 9천여 명이 갖은 추태를 보이며 행진을 벌였던 거리였기 때문이다. 이에 시드니성시화운동본부는 범죄와 마약, 그리고 성적 타락의 본산인 시드니를 성시화 하자는 의미로 시가행진을 준비한 것이다.

사실 경남성시화운동본부가 시드니성시화운동본부와 자매결연을 가진 이유는 매우 특별하다. 호주는 경남에 최초로 복음을 전파하고 연이어 호주선교사를 126명 파송한 나라다. 그러나 복음을 전해준 호주가 최근 동성애자들이 거리를 활보하는 가운데 마약과 범죄가 난무하는 영적 사각 지대로 변해가고 있다.

경남성시화운동본부는 호주 기독교인들이 겨우 7%에 불과하다는 최악의 상황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복음에 빚진 자로써 호주를 구해야 한다는 자각에서 자매결연을 갖게 된 것이다. 앞으로 양측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영적 전쟁에 적극 동참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경남성시화운동본부는 올 한해 경남 복음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에 걸쳐 김인중 목사, 소강석 목사, 명성훈 목사 등 7명의 주 강사를 초청, ‘경남 총 전도대회’를 갖는다. 경남에 복음이 전파된 이후 갖는 최초의 대형 전도 행사이다.

행사는 새벽에 지도자 세미나, 오전에는 평신도 중보기도와 목회자 세미나가 동시에 진행되며, 전도 세미나도 열릴 예정이다. 오후에는 훈련받은 성도들로 도시전도 실전활동을 펼치고, 저녁에는 전도 대 부흥집회로 진행된다.

경남성시화운동본부는 이번 기간동안 1만 명의 초신자를 전도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1일 전도 훈련에 2천 5백 명씩 연 7천 5백 명의전도 훈련 참가를 비롯해 1만 명의 목회자와 평신도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외에도 5월에는 안성철 목사를 강사로 하는 대부흥 성회를 2일간 개최하고, 10월 2일에는 경남 선교의 날 기념식과 함께 ‘경남 선교 120주년 기념관 개관식’도 가질 예정이다.

이후 10월 중에는 서부경남을 부흥시키기 위해 진주에서 ‘전도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경남성시화운동본부측은 “이 같은 행사와 사업 계획은 그동안 잠자던 경남 복음화의 불씨를 살리는 일이 될 것”이라며 경남지역 2천 4백여 교회들이 함께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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