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메시지] 부활의 주님이 한국 교회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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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메시지] 부활의 주님이 한국 교회 미래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0.03.29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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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목회포럼, 김인환 목사
부활의 주님이 여러분과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성경이 예언한대로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고 의심했던 두 제자가 예루살렘을 떠나 엠마오로 갈 때 부활의 주님이 나타나셔서 성경을 그들에게 풀어 주셨습니다. 그때 그들의 마음이 뜨거웠다고 했습니다.

그들이 부활의 주님을 만난 그때에 그 즉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엠마오에서 예루살렘으로 바꿉니다. 이때가 저녁때였습니다. 그런데도 방향을 바꾼 것입니다. 실망했던 자들이 소망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나면 여러분의 인생도 바뀌게 됩니다. 발걸음이 바뀝니다. 인생의 목표와 방향이 달라집니다.

▲ 미래목회포럼 대표 김인환 목사(성은감리교회)
금년은 우리나라가 경술국치 100주년을 맞고, 6.25 동란 6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그래서 금년의 부활절은 우리에게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신학자 윌리엄 바클레이는 사도행전을 ‘부활의 복음서’라고 불렀습니다. 왜냐하면 사도행전에는 부활 신앙을 가진 사람들의 생활 모습이 그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는 거칠것이 없었습니다. 죽음이 두렵지 않았습니다. 이제 미워할 사람도 없었습니다. 욕심을 부릴 필요도 없었습니다. 모여서 예배드리고, 성만찬 예식을 갖고, 성도의 교제를 나누고, 나가서 담대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심지어는 내 것을 내 것이라고 하는 자가 없이 서로 나누어주었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로 인하여 부활의 공동체가 탄생했습니다. 예배 공동체, 나눔의 공동체, 선교의 공동체가 탄생되었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너무 갈등이 많습니다. 하나가 되질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땅에 부활의 주님이 오셔서 고쳐 주셔야 합니다. 부활 신앙을 가진 사람들만이 참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진실하고, 정의를 실현하고, 용기가 있고, 모든 두려움에서 자유 해 질 수 있습니다.

1970~1980년대는 남산공원과 여의도 광장에서 촛불을 들고 부활절 새벽예배를 드렸습니다. 수만 명에서 수십만 명이 모여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부활의 복음이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파되고, 독재가 물러가고 민주화가 이루어진 사회, 인간이 인간 대접을 받고 사는 사회, 인권이 유린당하는 자가 없는 사회를 위하여 함께 기도했습니다. 결국 한국은 전쟁을 치른 지 반세기 만에 민주화와 산업화가 동시에 이루어졌습니다.

부활의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자기들을 핍박하는 로마에 가서도 복음을 전했고, 결국 로마가 부활의 주님을 영접했습니다. 이제는 세계화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외국인 100만 명이 넘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그들을 품어야 합니다. 북한도 품고 기도해야 합니다. 탈북자들도 품고 기도해야 합니다. 머지않아 북한 땅에도 부활의 주님이 왕이 되실 것입니다.

부활 신앙은 그리스도의 생명을 오늘 체험하는 것이요 그 생명에 의해서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경우에도 좌절하지 맙시다. 자살하지 맙시다. 작은 교회 목회는 안 된다고 단정하지 맙시다. 부활의 주님이 우리의 미래요, 한국 교회의 미래요, 이 민족의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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