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 “WCC 부산 총회 동참 안한다”
상태바
고신 “WCC 부산 총회 동참 안한다”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0.03.09 1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CC대책위 성명 발표

예장고신총회(총회장:윤희구 목사)가 오는 2013년 부산에서 개최되는 ‘세계교회협의회(WCC) 한국 총회’에 동참과 후원을 거부하는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고신총회 WCC대책위원회(위원장:윤현주 목사)는 최근 교단지인 기독교보에 성명을 발표, 이같은 입장을 표명하고 “WCC의 2013년 부산 대회에 동참할 수 없으며, 그 대회의 개최를 후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고신총회 WCC대책위는 “WCC는 성경관에 있어서 종교개혁의 근본 원리인 ‘오직 성경’을 포기했으며, 성경의 무오성을 무시하는 신학적 다원주의를 지향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타 종교에 대해서 포용주의 및 종교다원주의를 수용해 예수 그리스도의 우월성과 유일성과 규범성을 부인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복음전도, 제자화 그리고 교회 설립을 강조하는 전통적 ‘교회의 선교’ 개념을 거부하고, 인간화, 화해, 사회 참여 등을 강조하는 ‘하나님의 선교’를 지향해 교회의 구령적 선교 사명을 경시한다”면서 “다양성 속에서의 교회 일치를 내세우면서 사도적 복음과 신앙, 세례와 성찬, 선교와 연합에 있어서 신학적 혹은 교회적 정체성을 해제하고 기구적 혹은 외형적 일치를 편향적으로 추구함으로써 신앙고백에 기초한 교회 연합과 일치는 외면한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이와 관련 “WCC는 성경의 표준성과 그리스도의 유일성, 복음 선교의 긴급성과 신앙고백의 중추성을 훼손하기 때문에 진정한 복음적 교회연합운동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말하고 WCC의 2013년 부산 대회에 동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