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서부연회 ‘밀가루 분유’ 북한 지원
상태바
감리교 서부연회 ‘밀가루 분유’ 북한 지원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0.02.28 1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6일, 목도리와 장갑도 함께 전달

기독교대한감리회 서부연회(총무:전용호 목사)가 대북 지원 물자 북송 예배를 드리고, 인도적 차원의 대북 지원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서부연회는 지난 26일 오후 3시 인천항 영진공사에서 밀가루 1천6백 포대, 분유 65포대, 목도리와 장갑 등을 북한으로 보냈다.

이날 전달된 물품 중 밀가루는 서부연회가 주관한 2009년 북한선교주일 및 성탄절 북한동포돕기 모금으로 마련됐으며, 분유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의 후원금으로 마련했다. 목도리와 장갑은 익명의 독지가가 기증했다.

대북 지원 물자 북송 예배에서 이규학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선한 목자의 마음으로’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땅 끝까지 복음이 전해진다 해도 내 동족, 내 형제가 구원받지 못한다면 그보다 더 큰 비극은 없다”면서, 잃은 양을 찾기 원하는 선한 목자의 마음으로 북한 복음화를 위해 전국의 교회들이 뜨거운 마음으로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 전해지는 물품들이 지극히 작은 보리떡 같은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이 밀가루와 분유들에 축사하셔서 12광주리가 남을 만큼 넉넉하게 나누어질 줄 믿는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권오성 총무도 예배에 참석해 “우리 한국 교회가 인도적 지원, 사람을 살리는 일을 누구보다 먼저 감당해야 한다”고 말하고, “서부연회의 이번 대북 지원은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으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일”이라고 축하했다.

전용호 총무도 “서부연회를 통해 북한 선교와 구제가 계속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대북 지원 물자 북송 예배에는 이규학 감독회장 직무대행과 교회협 권오성 목사, 서부연회 전용호 총무를 비롯해 여선교회전국연합회 임원진과 인천제일교회 교인 등 1백여 명이 참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