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감독들 추진 ‘4일 총회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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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감독들 추진 ‘4일 총회 무산’
  • 공종은
  • 승인 2010.02.0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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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재선거-총회도 힘들 것” 우려 증폭

감리교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이라며 전-현직 감독들이 주장하던 4일 총회가 결국 무산됐다.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진행이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지난 4일 총회는 김충식 전 서울남연회 감독과 김승현 전 중부연회 감독 등을 중심으로 한 21명의 전직 감독들이 주장하던 것. 이들은 지난 1월 4일 감리교 본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회를 개최해 감리교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호언장담했다.
 

당초 전직 감독들이 주장한 총회는 1월 28일. 하지만 불과 며칠 만에 2월 4일로 변경했지만 이마저 지켜지지 않았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총회 개최에 대한 공고와 장소 문제, 총회 개최를 위한 서명 등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 것이 그 주된 이유. 이번 달 마지막 주 정도로 미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감리교 내부에서는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진행이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으며, “전직 감독들이 주장하는 1/3 발의도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규학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개최하기로 한 3월 초 재선거, 3월 말 총회도 실질적으로는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도 서서히 제기되고 있다.
 

일단 김국도 목사측의 반대가 불 보듯 뻔한 상황인데다, 직무대행이 말하는 3월 초 재선거를 위한 분위기는 어디에서도 진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재선거를 위해서는 재선거관리위원회가 모여야 하지만 모임이 번번이 실패하고 있고, 이후 모임 또한 공지되지 않고 있어, 내부 한 인사는 “3월 초 재선거와 3월 말 총회는 사실상 힘들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문제 해결의 실타래가 쉽게 풀리지 않고 있는 감리교. 새해를 맞고도 지난해의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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