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파송 2만 시대 열렸다
상태바
선교사 파송 2만 시대 열렸다
  • 이현주
  • 승인 2010.01.12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일 KWMA 정기총회 열고 선교사 파송 통계 보고

 

대표회장에 강승삼, 사무총장에 한정국 목사 선임


2010년 1월 현재 169개국에 2만455명 파송

교단-합동, 단체-UBF가 선교사 파송 제일 많아


한국교회의 해외파송 선교사가 2만 명을 돌파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는 11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제20차 정기총회를 열고 2010년도 사업계획을 인준하는 한편, 각 교단과 단체를 통해 집계한 선교사 파송 통계를 보고했다.
 

통계에 따르면 1월 현재 169개 나라에 2만455명의 선교사가 파송됐으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1032명 증가한 수치다. 이중소속 선교사를 포함할 경우 2만1735명이 된다.

 
교단별로는 예장 합동이 99개 나라에 2040명을 파송해 제일 높은 비율을 보였고 단체 중에서는 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가 82개 나라에 1714명을 파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파송 교단으로는 합동에 이어 통합이 84개국에 1068명을 파송했으며 감리교가 67개국 852명 기하성이 71개국 834명의 파송을 보였다.

 
전년도 대비 선교사 파송비율 증감을 분석했을 때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인 교단은 예장 백석으로 48명이 증가해 총 418명의 선교사가 43개 나라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통합과 감리교, 합신 등 일부 교단은 전년과 비교했을 때 선교사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고됐다. 10대 교단이 전체 선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3.3%다.
 

단체로는 국제기아대책기구가 지난해 315명의 선교사를 파송하면서 2위로 순위를 올렸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과거에 비해 선교사 파송수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외환위기 등의 경제적인 영향으로 선교사 파송이 위축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선교사 자녀수 역시 해마다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MK사역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심이 요청되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 전체 선교사 자녀는 1만3868명으로 전년 대비 1194명이 늘어났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대표회장에 지난 9년간 세계선교협의회 사무총장으로 활동해온 강승삼 목사를 추대했으며 신임 사무총장에 한정국 전 총무를 선임했다. 사무총장 선출은 예장 합동 김주경 목사와 경선으로 진행됐지만 이사장과 대표회장, 사무총장 등 기관을 대표하는 주요 요직에 교단 안배가 필요하다는 이사들의 조언에 따라 김주경 목사가 사임하면서 한정국 목사를 박수로 추대했다.

 
지난 회기 대표회장으로 헌신했던 박종순 목사는 이사장에, 길자연 목사는 명예 이사장에 추대돼 세계선교협의회 사역을 측면 지원할 예정이다.
 

신임대표회장 강승삼목사는 “선교의 종으로서 세계선교를 위해 열심히 섬길 것”이라며 “한국이 선교하는 교회가 되고 선교민족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10년 신년 사업으로는 오는 6월 세계선교전략회의 NCOWE 5차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20개 지역에서 ‘2010년 세계선교대회’를 함께 진행한다.
 

세계선교전략회의는 오는 2030년까지 10만 선교사 파송을 목표로 5년씩 전략을 세워 나가고 있으며 이번 회의를 통해 1차 5개년 계획을 점검하고 한국적 상황에 맞는 선교전략을 수립하고 확산하는 내용들을 다루게 된다.

 
이날 총회에서는 대표회장 권한과 회원자격 강화 등이 담긴 회칙개정안도 상정됐으나 장시간에 걸친 토론 끝에 내년 총회에서 다시 다루기로 하고 폐회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