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서(36) 사울의 시대가 시작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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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서(36) 사울의 시대가 시작됨
  • 승인 2007.12.2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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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의 등극과 사무엘의 연설





8절에 의하면 사울이 베섹(Bezek)에서 군사를 세어보니 이스라엘 사람 삼십만 명에 유다 사람 삼만 명 총 삼십삼 만 명이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8절의 기록에 의하면 이스라엘이 이스라엘과 유다로 나뉘어져 있음을 기록하고 있으며, 군대의 수도 유다가 이스라엘의 십분의 일임을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8절은 분열왕국 시대를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베섹에 관한 언급은 사사기 1:1-7에서 발견된다. 베섹의 정확한 위치에 대한 여러 주장이 제시되지만 일반적으로 세겜에서 북동쪽으로 2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키르베트 이브지크(Khirbet Ibzik)로 보고 있다.




9절에서는 전령에게 야베스 사람들에게 그들의 구원을 전한다. 사울의 통치를 받아들이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야베스 백성들은 사울이 자신들에게 행하는 것을 그대로 받을 것이라고 말함으로서 사울의 지도력을 인정한다.




11절에서 사울은 군대를 세 대로 나누어 새벽에 적진으로 진격하여 날이 더울 때까지 암몬 사람들을 쳐 모든 암몬 사람들을 흩어놓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12-13절에서 백성들은 사무엘상 10:27에서 어떤 불량배가 사울을 향하여 “이 사람이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겠느냐”고 멸시하며 예물을 바치지 아니하였던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사울을 백성들이 그 불량배를 죽이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날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즐거운 날이기 때문이다.




사무엘상 11:1-13은 사울이 야베스 사람들로부터 특히 10:27절의 사울의 지도력을 의심하는 자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든 사건으로 사울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인정받게 한 사건이다.




사무엘상 11:14-12:25은 사울이 길갈에서 왕으로 등극한 후 사무엘의 시대가 끝나고 사울의 시대가 시작됨을 알리는 사무엘의 연설이 기록되어 있다.




사무엘상 11:14-15에서는 사울이 길갈(Gilgal)에서 이스라엘 왕으로 등극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이 이야기는 사울이 왕으로 등극하는 여러 이야기 가운데 하나이다.




사울의 등극이 끝난 후 사무엘상 12장에서 사무엘은 여호와와 새로운 왕 앞에서 연설함으로서 사무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새로운 왕인 사울에게로 권한이 넘어가는 시대적 전환점을 나타내고 있다. 즉, 마지막 사사였던 사무엘이 사울에게 왕의 자리를 마련해 주기 위해 사사직에서 물러난다. 사무엘의 연설은 사무엘의 과거의 행적에 대한 언급으로 시작해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하나님과 백성사이의 중재자로서 역할을 할 것을 기록하고 있다.




사무엘상 12:23에서 사무엘은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길을 너희에게 가르칠 것인즉.......”이라고 자신의 중재자의 역할이 지속됨을 암시하고 있다.




이 사무엘의 연설 부분은 신명기 역사가의 신학사상과 언어 등이 잘 나타난다. 신명기 역사가들은 자신의 역사를 서술 할 때 한 시대와 다른 시대를 구분 지을 때 항상 연설이라는 형태를 사용한다. 따라서 모세, 여호수아, 사무엘, 다윗 등의 시대가 끝나고 다음 시대가 시작 될 때에는 항상 연설이라는 형태가 기록되어 있다.




사무엘은 연설 서두에서 그 동안 자신의 잘못 행한 바 즉, 권력 남용의 죄가 있는가를 백성들에게 묻고, 백성은 그렇지 않다고 답한다. 1절에서 사무엘은 백성들에게 백성들의 요구를 듣고 왕을 세웠음을 밝히면서 그 직을 떠나기에 앞서서 자신의 과거의 행적에 대하여 백성들의 평가를 스스로 받는다.




2절에 사무엘은 머리가 희어졌다는 말로 나이가 들었음을 나타낸다. 특히 “내가 어려서부터 오늘까지 너희 앞에 출입하였거니와”라는 표현을 통하여 사무엘이 오랫동안 이스라엘 백성을 다스렸음을 나타낸다.




3절에 의하면 이 사무엘의 연설이 하나님과 새로 왕이 된 자 앞에서 행해지고 있음을 나타냄으로서 일반적인 가나안 왕권제도와는 차이점을 드러낸다. 3절에서 왕을 표현 할 때 왕이라는 말 대신 “그의 기름부음 받은 자”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3절의 사무엘이 백성들에게 자신의 폭력성이 있었느냐 여부에 대하여 질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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