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말’의 어투와 어조는 ‘겸양법’으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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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말’의 어투와 어조는 ‘겸양법’으로 해야
  • 승인 2007.03.1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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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말’의 어투와 어조는 ‘겸양법’으로 해야


 

공중기도나 개인기도에서 기도자의 기도하는 말이 겸비하지 못한 어투(語套)나 어조(語調)로 하는 태도는 시정해야 한다. 성경적인 기도는 ‘하나님께 인간의 영이 취할 수 있는 모든 자세로 드리는 예배’, 그리스도인은 기도 속에서 하나님을 숭배하고 고백하고 찬양하며 기원할 때 하나님을 예배한다. 인간의 영이 할 수 있는 숭고한 행위는 그 강조점이 충분히 하나님의 주권에 놓여 있는 한 하나님과 기도하는 교제로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모든 형태의 기도에서 중심을 이루는 두 요소는 찬양과 간구이다. 이 간구하는 기도는 하나님 나라의 임재와 하나님의 공의를 비는 기도가 첫째이자 최상의 기도이다(마 6:9~10, 33). 물론 일상으로 요구되는 조건과(마 6:11~1) 마음의 소원들(시 37:4)을 비는 것이 제외되지 않는다.



그리고 성경에서 기도는 자연적인 반응이 아니며(요 4:24), 모든 기도를 다 들어주시는 것이 아니라(사 1:15, 29:13) 응답되지 않는 기도가 있다(눅 22:42, 고후 12:7~9). 참된 기도와 응답 받는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개인적으로 깨달아 받아들이는 것이며(요 14:7, 막 11:24), 효과적인 기도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기도이다(마 26:39, 요일 5:14). 사실 이 기도는 인간과 하나님 사이의 언약관계가 믿음 위에 기초할 때에만 이루어 질 수 있다. 그리고 기도의 응답은 기도의 내용을 하나님이 인정하심이 아니라 하나님께 인정받는 일이라는 확신이다.




기도의 자세를 성경에서 보면 ‘무릎을 꿇고 손을 펴서’(왕상 8:54, 스 9:5), ‘손을 들고 ...몸을 굽혀’(느 8:6), ‘서서’(느 9:4, 눅 18:11, 13) 등으로 나타나 있으나, 특정한 자세가 결코 규정되어 있지는 않다. 이렇게 기도를 이해한다면 기도는 겸비한 자세로 어조(語調)가 부드럽고 격렬하지 않아야 하고 간구가 투정을 부리는 격이 되어서도 안되며, 하나님의 공의와 거룩을 구하고 그의 구원사역의 찬양과 뜻을 순종하는 예배적 행위인 기도의 어투(語套)는 최상의 공대어라야 하고 겸양의 어조와 고백적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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