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리더십6: 안전하지 못한 것에 대한 두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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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리더십6: 안전하지 못한 것에 대한 두려움
  • 승인 2008.10.2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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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지 못한 것에 대한 두려움


서울에서 교회를 개척하고 목회를 한지 5년이 되는 S목사는 차분하고 조심스러운 성격이다. 생각을 많이 하고 구체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있지만 자신의 의견을 드러내기보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조용히 듣는 경우가 많다. 그러던 중에 한 신학대학에서 강의요청이 들어오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그 강의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지나치게 신중한 나머지 결정을 미루다가 기다리다 지친 학교 측에서 다른 목회자에게 그 강의를 위임해 버린 것이다. 강의를 하게 될 경우를 생각하고 꿈꾸어왔던 모든 일들이 무너져버리고 말았다. S목사는 자신의 지나치게 조심스러운 성격에 대해 많이 번민하고 있다. 모든 일을 씩씩하게 빨리 처리하는 사람들을 보면 어떻게 저렇게 빨리 할 수 있는지 신기하기까지 하다.




자신은 좋은 목회계획이나 아이디어에도 의문을 갖는데 다른 사람들은 별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목회를 잘도 하는 것 같다. 그들이 잘하는 것인지 또 자신의 처리방식이 잘못된 것인지 헷갈려 하면서 상당한 자기정체성의 혼란까지도 경험하고 있다. 목회자로 부름 받은 것이 맞기는 맞는 것인가 요즘은 자기의 소명의 정체성 까지도 흔들리는 상황이다.




대구에서 중형교회를 이끌고 있는 G목사는 굉장한 상상력의 소유자이다. 그런데 그가 하는 것은 즐겁거나 행복한 상상 같은 긍정적인 것 보다는 항상 최악의 경우를 상상한다. 목회가안정적이긴 하지만 몇 번의 큰 부흥을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던 아픈 경험을 가지고 있다. 주변의 땅이 개발이 되면서 큰 도시가 형성이 되었는데 적극적인 전도를 하지 못하고 기회를 놓친 것이다.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잠이 오지 않는다. 자신이 미워서 견딜 수 없다. 하나님께 죄송하고 아내에게도 할 말이 없다. 주변의 교회들이 두배 세배를 성장한 것을 보면 자신의 신세가 너무나 처량맞게 느껴지기도 한다.




다른 목회자들이 긍정적인 것만을 바라보고 일을 벌이는 것이 부럽기도 하지만 자신은 그렇게 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는 것이 불안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똑같은 상황인데 유독 자신에게는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심리가 있다. 그래서 머뭇거린다. 그런데 일을 잘도 멀리는 목회자들이 부럽기도 하다. 왜 자신은 시작도 하기 전에 안될것이라는 상상을 하는 것인지? 괴롭기만 하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장래에 성공하는 행복한 모습을 상상하기를 좋아한다. 그리고 그 행복은 장차 모든 고생이 끝난 다음에서야 누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일을 하는 중간에 세상에서 삶을 즐겁게 하는 일들은 좀처럼 하지 않는다. 이런 현상은 내면으로부터 ‘안전에 대한 집착’에서 비롯된 것이다. 안전에 대한 두려움이 긍정적인 측면보다는 부정적인 측면을 보게 하고 그런 모습 속에서는 긍정적인 모습을 느낄 여유를 갖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위험성이 사라지고 안전이 확보되고 난 다음에서야 누릴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있겠는가? 그 다음이라는 것은 아마 평생 안 올지도 모르고 나는 혹시 기다릴 수 있는지 몰라도 성도들을 비롯해서 가족이나 다른 사람들은 기다려 주지 않을 것이다. 세상의 현상은 급격하게 변하고  달라지기 때문에 가장 완전하다고 생각했던 것도 불안전한 것이 될 수 있다.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안전하지 못한 것에 대한 두려움을 완화시키기 위해 안전을 유지시켜주는 교회나 사람을 찾거나, 때로는 반항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바로 이런 순응과 거부를 반복하게 되고 이 둘 사이에 끼어서 흔들리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자신의 일을 끝까지 하지도 못하고 시간만 마냥 잡아먹을 뿐 성과가 나지 않는다.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는데도 ‘누가 방해하면 어쩌지’ ‘실패하면 안 되는데’ ’내가 정말 할 수 있을까?’ 와 같은 걱정 때문에 일의 진척이 더디다. 일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일에 몰두하긴 하는데 점점 그 성과가 가시화하면서 불안이 오게 되면 결말은 알 수 없는 곳으로 사라져버리게 되는 것이다.




이제 과연 무엇이 두려운 것인지를 가려내어 보자. 머릿속에서만 뱅뱅 돌고 있는 그놈의 불안의 정체를 파악하자. 실제 현실과 두려움을 교차적으로 체크하면서 그 당사자 혹은 상황과 직접적으로 대화해 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상상 속의 상황과 현실의 상황이 자신이 느끼고 있는 것처럼 그토록 안전하지 못한가를 다시한번 체크해본다. 아마도 자신이 느끼는 불안감이 100%라면 실제로 불안해할 요소는 10%도 안 될지 모른다. 상상 속에 존재하는 실체 없는 불안에의 특효약은 직면하는 것이다.




인간은 자신의 단점을 보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을 드러내놓지 않고 묻어두기만 한다면 자기혐오가 깊어지고 열등감만 쌓여가게 된다. 그러나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며 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고통 없이 자신의 결점을 받아들이는 성숙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길은 자신만이 할 수 있으며 어려운 것도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내가 안전에 대한 욕구가 지나치다는 인식이 들면 시간관리를 통해서 자신의 내면을 수술해 들어가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인간은 완전한 것이나 불완전한 것이나 에너지를 사용한다. 이럴 때 에너지의 방향에 대한 균형을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간에 충실한 편인 이들의 모습은 시간의 완전을 이루지 못할 경우에는 혼란을 경험할 수 있다. 그러므로 새로운 일이라도 사람을 믿고 자신을 믿고 자신감을 가지게 될 때 성공은 눈앞에 있다.






###성공전략




1. 다른 사람이 당신의 장점을 말하고 칭찬할 때는 의심하지 말고 곧이곧대로 믿어 주어라




2.자신이 앞으로 달라질 것이며 두려움이 닥쳐도 그것에 맞서며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라. 얼마든지 수를 해도 괜찮다는 것을 세뇌시켜라.




3.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 인생을 사는 `올바른` 방법임을 기억하라.




4.다른 누군가가 당신에게 잘 했다고 말해 줄 때를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 자신의 등을 두드려줘라. 예를 들면 당신 자신에게 칭찬의 글을 쓰거나 말하라.




5. 권위자가 부탁을 하면 싫어도 끌려가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싫은 부분에 대한 거절을 두려워하지 말고 일을 정정당당히“노”라고 말하라. 그렇지 않으면 끝내는 지쳐버릴 것이다.




6.자신의 지나친 경계심에 대해 유머 감각을 갖고 다른 사람과 함께 현재의 상황을 점검해보라. 예를 들면 “당신은 정말 ~을 생각하고 있어요? `당신도 ~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제 생각이 맞나요?” 라고 의견을 물어보아라.




7.일을 잘게 나누어 한 번에 하나씩 해라. 너무 많은 일을 떠맡아서 과로하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느낀다면, 가능한 한 다른 사람에게 그 일을 넘겨주도록 하라.




8.걱정이 될 때는 자신을 비판하지 말고, 사실을 점검하고 그 두려움을 관찰하라. 예를 들면, 일 년에 "비행기 추락 사건이 몇 번 있는지 통계치를 찾아보라.




9. 운동이나 야외에서의 활동, 걷기 등 신체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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