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의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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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의 실천
  • 승인 2008.04.1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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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리스트를 작성하라


존 고다드의 드림 리스트를 아는가? 존 고다드(John Goddard)는 오늘날 개인의 목표와 목적을 가장 극적으로 성취한 기록을 가진 사람이다. 그에 관한 이야기는 1972년 ‘라이프’ 잡지에 게재되었다.

열다섯 살 때 그는 자신의 할머니와 숙모가 말씀하시는 것을 엿들었다. "이것을 내가 젊었을 때 했더라면…". 고다드는 ‘했더라면’을 듣고 군대에 입소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자리에 앉아서 자신의 삶에서 행하기를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결정했다. 그는 127가지의 목표들을 썼다. 그는 탐사할 10개의 강과 등산할 17개의 산의 목록을 작성했다. 그는 의사의 직업을 가지고 세계의 모든 나라를 방문하기를 원했고, 비행기 조종법을 배우고, 마르코 폴로(Marco Polo)의 여행경로를 추적하고, 파사디나의 장미 퍼레이드에서 말을 몰기를 원했다.

다른 목표들은 성경을 통독하고, 세익스피어,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디킨즈, 그리고 그 외의 수십 명의 다른 고전 작가들의 작품을 읽는 것이다. 그는 독수리 정찰대가 되고, 바다 속에서 잠수하며, 플루트와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교회의 선교사업을 하길 원했다. 또한 결혼해서 자녀를 갖기 원했고(그의 자녀는 5명이었다), ‘브리테니커 백과사전’을 다 읽기를 원했다. 1972년 존 고다드는 나이 47세에 127개의 목표를 달성했다. 그 결과로 그는 고액의 수입을 얻는 연사가 되었고, 자신의 모험담을 말하면서 세계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

존 고다드의 드림리스트를 길게 이야기한데는 이 리스트를 작성하는 것 자체가 비전의 시작이 되기 때문이다. 자신의 비전을 적는 것 자체만으로도 막강한 영향력이 있다. 필자는 연초가 되면 항상 구체적인 1년계획을 세운다. 보통 두 가지로 세우는데 목사로서 목회계획 그리고 개인으로서의 계획을 나누어서 세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우는 계획은 앞으로 10년 이내에 해 보고 싶은 리스트를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는 것이다. 꼭 죽어도 해야 하는 것이 아닌, 내 인생에서 한번쯤 해 보고 싶은 일들을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는 것이다.

현실로 이루어질 가능성은 구체적인 1년 계획이 훨씬 높다. 하지만 한번쯤 해보고 싶은 내용을 적어본 것 중에 이루어진 것도 상당히 많다. 45세 되던 해 책을 써보자고 했었다. 목사로서 45세가 되었는데 설교집 이외의 전문서적을 써보자는 희망은 그로부터 3년 후에 이루어졌고 지금은 3권의 저서와 10권의 번역서 진단지등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으니 스스로 생각해 보아도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다시 비전 있는 삶의 실천으로 돌아가 보자. 구체적으로 비전 있는 인생이 되기 위한 전략은 먼저 자신의 비전이 어떤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여 보라. 혹시 지금까지 비전이라고 믿어왔던 것이 있다면 그 비전을 생각해도 된다. 그리고 자신에게 엄숙하게 질문해 본다. 왜 그 비전을 성취하려고 하는가? 비전을 성취하는 것이 나에게 중요한 것인가?(혼자 묵상하는 것이 힘이 든다면 다른 사람에게 질문하게 하고 자기 자신은 질문을 듣고 묵상하도록 한다)

비전이 이루어졌을 때를 상상해 보고 그때 자신의 마음 상태가 어떨지를 충분히 상상하여 본다. 이런 묵상의 행동은 자신이 설정한 목표나 비전이 왜 자신에게 필요했느냐를 알아내는 최적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등대는 평소에는 그냥 미관상의 건축물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비가 내리고 폭풍우가 불어 닥쳐서 배가 방향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때 등대는 그 배에 있어서 바로 생명줄이다. 비전이 그러하다. 인생에 지치고 좋은 동기에 일을 시작했지만 절망적인 상황에 막다드렸을 때 비전은 생명줄의 역할을 한다.

따라서 생명줄을 붙잡은 배는 험난한 파도를 뚫고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으며 비전이 있는 사람은 고통과 억울함에도 비전의 성취자가 될 수 있다. 문제는 등대 같은 비전이 명료하게 우리에게 있느냐는 것이다. 어떤가? 그 비전을 성취하는 자가 되어야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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