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함의 실천
상태바
단순함의 실천
  • 승인 2008.04.02 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많은 목사님들의 상담의 주요 골자는 성공하는 목회자가 되는데 관한 것이리라...그리고 그렇게 되는데 필요한 정보를 갖고 싶어 한다.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특강이나 세미나 그리고 워크샵을 진행하게 되면 가장 많이 받는 부탁이 있다. 그것은 자료에 관한 것이다 동영상 자료나 ppt 자료 그리고 강의에 관련되어 소개한 내용들을 달라는 부탁이다.

이러한 현상은 성공과 행복과 목회 등을 너무 어려운 것으로 생각하는데서 나오는 오해이다. 우리의 구주 예수를 바라보면 참으로 단순하게 살지 않았는가? 누가 십자가를 지라고 해서도 아니고 스스로 그 십자가를 지셨다. 그리고 그 십자가에 맞는 일들을 성실하고 꾸준하게 실천해 나가셨다. 더도 덜도 아니다. 그런 예수의 리더십은 지금까지 최고의 리더십으로 알려져 있고 닮고 따라가고 싶은 흠모의 대상이 되셨다.




목회도 결국 장기투자다.
너무 초조해 하지 말라. 목회의 성과나 결과물은 초조하게 움직인다고 얻어 지는 것이 아니다. 단순한 나의 활동을 지속함을 통해서 오히려 가까이 올 수 있다. 세상적인 원리와 신앙적인  원리가 그렇게 다르지 않다. 한 우물을 계속해서 파는 사람이 깊은 우물물을 길어 먹을 수 있다. 그러나 그 방법은 모두가 알지만 기다리기를 어려워해서 실패하게 된다.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만 해도 이리저리 움직임이 많았던 사람들 보다 사 놓고 오래 기다렸던 사람들이 오히려 수익률이 더 높았다. 결국은 장기투자인 것이다.

목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놀지 않고 쉬지 않고 성실하게 방향을 잡아서 계속한다면 이 방법이야말로 세계최고의 성공방법이 아닐 수 없다. 성실하게 계속한다는 말은 집중한다는 말에 다름이 아니다 집중하기 위해서는 단순함이 필수인 것이다.

오래전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세간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독일의 목사인 베르너 티키 퀴스텐마허의 책 『단순하게 살아라.』는 이 같은 태도와 방법들을 잘 반영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생활 주변을 정리하는 것에서부터 시간관리, 건강관리는 물론 금전관계, 대인관계, 나아가 인생의 목표관리에 이르기까지 단순성(Simplicity)을 원칙으로 깔끔하게 정리하라고 가르친다.

그렇다고 단순성을 추구하는 어떤 대단한 철학적인 배경이 깔려 있는 것은 아니다. 단순하게 사람을 대하고 단순하게 생활을 관리하고 한 가지 목표만을 단순하게 추구하다 보면 저절로 성공의 길이 열린다는 내용이다 이 책에서는 성공의 비결을 단순함으로 보고 이를 애벌레가 고치가 되고 고치가 나비로 재탄생하는 과정으로 묘사하고 있다.

목회와 삶을 바꾸는 성공 인생 매뉴얼, 그것은 복잡함을 버리고 단순함을 추구하는데 있다 성공방법이나 성공비결 굉장한 그 무엇을 해서 교회가 부흥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아니다. 복잡하고 난해한 시도를 금지하라. 어떤가? 한번 단순하게 시도하여 보지 않겠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