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일본은 선거에는 혁명을 이루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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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일본은 선거에는 혁명을 이루었어도
  • 승인 2009.09.0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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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지난 8월 30일(2009년) ‘선거혁명’을 이루었다. 선거혁명을 이루지 못하면 살 수 없으리라는 집념에 지난 1955년 이후 54년간 지속되어 온 자민당 정권을 무너뜨렸다. 이제 민주당의 천지가 된 것이다.

“일본만 뒤처진다는 인식은 지식인 사회뿐 아니라 서민들에게까지 팽배했다. 결국 자민당식 관료 주도 정치로는 더는 미래가 없다고 판단”(릿교대 이종원교수)했기에 선거 혁명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일본은 이번의 선거혁명을 통하여 경제혁명을 이룰 수 있을 것인가. 이웃나라 한국이나 중국처럼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인가. 일본의 많은 경제전문가들과 저명한 정치인들, 그리고 국민들이 예상하는 것과는 다른 결과를 가져 올 것이다. 일본국민은 앞으로 다시 민주당정권의 정치에 실망하게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각 나라의 경제나 국력이 어떻게 해서 성장하는지를 알지 못한다. 왜 어떤 나라는 어느 때에 경제가 성장하고 국력이 강해지는지, 그리고 또 어느 때에 경제가 침체되고 국력이 약해지는지 알지 못한다. 일본인들은 이번 선거혁명을 이루었어도 앞으로 왜 약해질지를 알지 못한다. 사람들은 개인이나 가정이나 사회나 국가의 흥망성쇠가 예수 그리스도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일본은 과거 수많은 순교자를 냈던 때가 있었다. 1549년 프란시스 자비에르가 첫 기독교 선교사로서 일본에 발을 들여 놓은 후 100년도 되지 않아 일본의 포교는 놀라울 정도로 빨랐다. 그러나 그 후 일본의 정책에 의해 기독교인들은 일본 규슈지방에 갇히게 되었고 대략 30만 명(혹자는 25만 명으로 추산)의 순교자를 냈다.

하나님은 이 순교자를 인정하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우리는 일본의 유명한 기독교 사상가를 무시할 수 없다. 유명한 내촌감삼(우치무라 간조, 1861-1930)과 하천풍언(가가와 도요히코, 1888-1960)은 일본의 문화에 큰 영향을 끼쳐 일본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내촌감삼은 무교회주의 그리스도교 사상가였는데 현대 일본 문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의 영향력은 우리나라에까지 크게 임했다. 김교신, 함석헌을 통하여 한국에도 영향을 미친바 있다. 다음 하천풍언은 일본의 목사이자 사회운동가로 그리스도교 전도활동을 하면서 노동운동을 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반전(反戰)운동 혐의로 헌병대에 감금되는 등의 탄압을 받았다. 이승만 대통령집권 시절 한국을 방문하여 일본인으로서 처음으로 일본의 한국 침략에 대해 사죄하였다. 이 두 사상가의 영향은 대단하여 일본의 국력을 신장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출 9:20).

그러나 이들의 큰 영향도 사라지기 시작한지 오래 되었다. 이제 일본은 경제적으로 가라앉기 시작한 지 꽤 오래되었다. 일본의 기독교인은 개신교인 약55만명, 가톨릭 46만명, 정교회 2만 6명 정도이다. 모두 합쳐도 104만명으로 전체인구 1억2천7백만 명의 1%도 안 된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개신교인이 계속 줄고 있는데 99년에 61만 명이던 개신교인이 2005년에는 56만명으로 5만명이나 줄어들었다. 일본기독교의 문제점은 기독교인이 소수라는 것을 제외하고라도 천황제도와 다신교, 그리고 일본인들의 음란함이 큰 걸림돌이다.

일본의 경제는 앞으로 하향곡선을 그릴 것이다. 민주당 정권이 그리스도를 대신할 수는 없는 일이다. 반면에 한국의 경제나 국력, 그리고 중국의 경제나 국력은 당분간 상승곡선을 그을 것이다. 중국의 경우 정부에서 기독교를 탄압하는 면도 있으나 지하교회 교인들의 부르짖음은 막강하다고 보아야 한다. 이들의 기도는 하늘에 닿아 하나님은 중국을 돌아보고 계신다. 1억 명(3자 교회 포함)의 기독교인들은 13억의 중국을 꽤 높은 수준으로 올려놓을 것이다.

물론 일본 경제는 하루아침에 급격히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다. 일본 국민의 정직성과 근면성, 그리고 친절함은 일본의 큰 자산이다. 이런 저력을 바탕으로 일본 경제는 하루아침에 땅으로 내려앉지는 않을 것이고 서서히 가라 앉을 것이다.

오늘 우리나라가 그리스도를 더욱 열심히 믿고 찾는다면 그리스도의 은혜로 성장을 계속할 것이다. 예수님이야 말로 모든 방면의 그리스도이시다.  우리는 나라의 경제와 국력도 그리스도에게 달려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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