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중국인들의 반한(反韓) 감정은 당연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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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중국인들의 반한(反韓) 감정은 당연한 것
  • 승인 2008.09.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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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인들은 과거와 현저히 다르게 반한감정을 표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번 올림픽(2008, 8, 8-23) 때에도 거의 노골적으로 반한 감정을 표출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선수들과 자기 나라 선수들이 상대가 되어 게임을 하지 않는데도 우리들의 눈에 띠게 우리나라 선수들과 게임을 하고 있는 상대편 선수들을 응원했다는 것이다. 한국과 일본이 게임을 하는 경우 일본을 응원하고 한국과 다른 나라가 게임을 하면 그 다른 나라를 응원했다는 것이다. 또 중국 현지에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에 대해서 안 좋은 감정을 계속하여 표출한다고 한다.

한국인이 일본인보다 팁을 더 주어도 욕을 먹는다는 것이다. 정도가 너무 심하여 최근에는 재(在)중국한인회가 중심이 되어 반한 감정의 해법을 모색하고 실천하기 위해 지난 9월 4일 다렌(大連)에서 긴급 소집한 대책 회의는 90분간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고 한다. 참석자들은 “중국에서 혐한론과 반한 감정이라는 용어가 공식화되는 지경에 이른 것이 놀랍고 부끄럽다”면서 “이번 기회에 중국에 있는 80만 한국인이 그 동안의 언행을 되돌아보자”고 입을 모았다는 것이다.

필자는 이런 일이 발생하기 전에도 몇 차례 이런 어려움이 닥칠 것을 예상하고 신문 칼럼을 통하여 지적했었다.

첫째, 우리는 반미(反美)와 반일(反日)을 그쳐야 한다. 반미나 반일은 반드시 반한을 불러온다고 필자는 몇 차례 말했었다. 반미나 반일은 꼭 미국 측이나 일본 측으로부터 되받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한테라도 반드시 받게 되어 있다는 것이 성경의 증언이다.

성경은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 덴 것은 덴 것으로 상하게 한 것은 상함으로, 때린 것은 때림으로”고 갚음 당한다고 말한다(출 21:24-25; 레 24:20-22; 신 19:21). 우리는 그 동안 반미하고 반일하며 반중(反中)한 죄를 이제 깊이 자복해야 한다. 그리고 동남아 나라 사람들을 무시한 죄를 하나님께 깊이 자백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앞으로 주위 나라들로부터 반한(反韓)과 혐한(嫌韓)이 줄을 이을 것이다.

둘째, 우리는 중국의 쓰촨성에 지진이 났을 때 인터넷을 통하여 악(惡)플(reply)을 단것을 깊이 회개해야 한다. 동정해야 할 때 오히려 저주했으니 중국인들의 가슴에 상처를 낸 것이다.

성경은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으리라”고 말씀한다(약2:13). 중국인들을 위로해야 할 때 저주한 사람들은 하루 속이 잘 못했다고 그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또 그리스도 앞에 죄를 자복해야 한다.

셋째, 우리는 중국인들을 무시하는 눈치나 행위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 재중국한인회에서도 지적했듯이 그 현지에서 사업을 하고 혹은 그 곳을 관광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중국인들을 무시했다는 것이다.

필자는 과거에도 수차례 우리 한국인들이 그곳에 가서 조선족이나 중국인들 앞에서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우리가 우월한 것을 드러내어 조선족이나 중국인들에게 많은 상처를 끼쳤다는 소식을 들었다. 미국에 살고 있는 우리 동포들이 중국에 관광하는 경우 참으로 겸손한 모습을 보여서 환영을 받지만 한국에서 간 우리나라 사람들은 조선족이나 중국인들로부터 빈축을 산다는 소식을 수차례 들었다.

우리가 문화적으로 나으면 얼마나 나은가. 경제적으로 나으면 얼마나 나은가. 우리는 어디서든지 겸손을 힘써야 한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방글라데시 사람들 앞에서도 우리는 겸손해야 한다.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앞으로 점점 나아지더라도 우리는 여전히 겸손하게 처신해야 할 것이다. 겸손이 최고의 미덕임을 성경은 많이 말씀하고 있다(잠 15:33; 29:23; 습 2:3; 마 11:29; 막 10:43-45).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하고 많은 차이점들이 있다고 해도 그들을 무시하거나 멸시하지 말고 존중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살고 있는 여러 민족들에게 여러 차이를 두신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존경하고 사랑하는지를 시험하시기 위함인 것을 알아야 한다.

피부 색깔의 차이, 문화의 차이, 경제의 차이, 성격의 차이, 생각의 차이 등 수없는 차이를 두셨는데 그것은 그 장벽을 넘어 서로 존경하는지 혹은 서로 사랑하는지를 시험하시기 위해서 두신 것으로 알아야 한다(신 8:2-6). 우리는 모든 장벽을 넘어 개인을 존경하고 다른 나라 사람들을 존경해야 한다. 조그마한 장벽에 걸려 넘어져서는 안 된다. 우리는 존경하는 점에서도 대국(大國)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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